세계적인 경제학자 서머스, ‘엡스타인과 친분’ 논란 끝에 하버드대서 사임
||2026.02.26
||2026.02.26
미성년자 성범죄자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과 친분을 유지했던 세계적인 경제학자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이 하버드대 교수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25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제이슨 뉴튼 하버드대 대변인은 서머스가 현재 학기 종료(5월 말)후 하버드대에서 강의를 그만둘 것이라면서, 그 이유에 대해 “정부가 공개한 엡스타인 관련 자료들에 대해 대학 측이 진행 중인 검토와 관련 있다”고 밝혔다.
서머스 전 장관은 엡스타인과의 친분이 드러난 작년 11월부터 휴직 중인 상태로, 하버드 강단에 복귀하지 않고 물러나게 됐다. 그는 빌 클린턴 행정부의 재무장관(1999~2001)과 하버드대 총장(2001~2006)을 거쳐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2009~2011)을 지낸 진보 진영의 거물이다.
서머스는 엡스타인이 체포되기 전인 2019년 3월까지 최소 7년간 엡스타인과 이메일을 주고받았고, 특히 결혼생활 중 다른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해당 내용이 공개된 후 그는 “제 행동에 깊은 수치심을 느낀다”면서 공적 활동을 중단했다.
서머스는 이번에 하버드대 학생 신문인 하버드크림슨에 보낸 성명에서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 “명예 총장이자 은퇴한 교수로서 앞으로 다양한 세계 경제 문제들에 대한 연구, 분석, 논평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하버드크림슨은 “오랫동안 미국 경제학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었던 서머스의 이례적인 몰락”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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