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전기차 A2 e-tron 드디어 공개!
||2026.02.26
||2026.02.26
아우디가 현재 브랜드에서 가장 작은 전기차(EV)인 A2 e-tron을 개발 중이다. 스쿠프 취재진이 최신 프로토타입을 포착해 실내를 집중 촬영했다. 1999년 첫선을 보였지만 시대를 너무 앞서간 탓에 상업적 성공을 거두지 못했던 A2가, 마침내 전기차로 돌아오는 셈이다.
차기 A2의 외관은 이미 여러 차례 포착됐지만, 인테리어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놀라운 점은, 신형 Q3의 부품을 상당 부분 공유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스파이샷을 보면 2025년 9월 공개된 최신 Q3를 연상시키는, 깔끔하고 미래지향적인 캐빈이 드러난다. 익숙한 곡면 디지털 계기 클러스터가 중앙의 MMI 터치스크린과 매끄럽게 이어지며, 아우디 특유의 묵직하고 각진 스티어링 휠에는 각종 기능을 통합한 멀티 컨트롤이 배치돼 있다. 논란을 낳았던 신형 컬럼식 스티어링 역시 Q3에서 거의 그대로 가져온 듯한 모습이다.
최신 스파이샷만 봐도, 아우디가 이 차를 값싼 엔트리 EV 정도로 취급하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하다. A2 e-tron은 라인업의 막내 격이지만, 실내는 분명히 프리미엄을 지향한다.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팅,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한 트림 옵션, 앱 연동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하는 아우디 최신 AI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레벨 2급 주행 보조 기술도 탑재될 전망이다.

A2 e-tron의 플랫폼은 폭스바겐 그룹이 소형 전기차 전용으로 개발한 400V ‘MEB’ 엔트리 레벨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배터리 용량은 58kWh에서 79kWh 사이 여러 사양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0%에서 80%까지의 급속 충전 시간은 30분 이내로 예상되며, 기본형은 약 400km, 최상위 트림은 WLTP 기준 최대 60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목표로 한다.
싱글 모터 MEB 차량은 후륜구동을 기본으로 하지만, 듀얼 모터를 얹은 콰트로 사양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능 ‘A2 RS’ 버전이 추가될 것이라는 소문도 이미 업계에서 거론되고 있다.

기본형은 전륜에 장착된 싱글 모터가 최고출력 204ps / 150kW를 내고, 63kWh 배터리와 조합해 약 40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위 트림에서는 싱글 모터 출력이 272ps / 200k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더 큰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560km, 혹은 그 이상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수직에 가까운 차체 자세와 분할형 리어 글라스가 1세대 A2를 떠올리게 한다. 동시에 차체는 더 낮고 넓어 보이며, 전체 실루엣은 한층 날카롭고 근육질의 인상을 준다. 슬림한 주간주행등은 비교적 높은 위치에 자리하고, 메인 헤드램프는 범퍼 하단 쪽으로 내려 배치했다. 막혀 있는 그릴은 전기차 특유의 깔끔하면서도 당당한 존재감을 강조한다.
A2 e-tron은 유럽 시장에서 사실상 가솔린 엔진 기반 A1 해치백과 Q2 SUV를 동시에 대체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포지셔닝은 Q4 e-tron 아래로 설정될 전망이다. 경쟁 모델로는 볼보 EX30, BMW iX1, 스마트 #1, 알파 로메오 주니어, MINI 에이스맨 등이 거론되며, 예상 가격은 3만5,000유로(약 4,664만 원) 이하 수준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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