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까지 품었다...SW 대표 협회 KOSA, 이중 법정단체 체계 완성
||2026.02.26
||2026.02.26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소프트웨어(SW)에 이어 인공지능(AI) 분야까지 포괄하는 법정단체로 공식 지정되며 국내 IT 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 위상을 끌어올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AI기본법에 근거해 KOSA를 '한국AI진흥협회'로 지정했다고 공고했다. AI기본법 제26조는 AI 개발·이용 촉진과 산업·기술 진흥, 교육·홍보 등을 수행할 협회를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KOSA는 신청 절차를 거쳐 과기정통부의 인가를 받았다.
1988년 설립된 KOSA는 국내 IT 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 활동해 왔다. 1996년 SW개발촉진법에 따라 법정단체가 됐다. 지난해에는 AI 대전환 흐름에 대응해 기존 '한국SW산업협회'에서 현재 명칭으로 변경했다.
이번 AI진흥협회 지정으로 KOSA는 SW와 AI를 동시에 대표하는 이중 법정단체 체계를 갖추게 됐다. 특히 법률에 근거한 공식 AI 협회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AI 인프라 확충, 신뢰·안전 기준 마련 등 주요 정책과 맞물려 협회 역할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IT 관련 단체들이 서로 AI를 전면에 내세우지만 법정단체는 무게감이 다르다"며 "앞으로의 KOSA 행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KOSA는 이미 AI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2023년 민간 주도의 '초거대AI추진협의회'를 발족했다. 추진협의회는 현재 150여개 AI 전문기업이 모인 협의기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말에는 K-AI 풀스택 모델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국내 AI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한국과학기술지주, 케이그라운드벤처스 등 글로벌 투자사를 포함한 30여개 투자기관과 함께 'AI+X 투자사 협의회'도 출범시켰다.
KOSA는 앞서 AI기본법 시행과 함께 'AI기본법 지원데스크'를 운영을 시작하고 기업 대상 법제도 상담과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AI진흥협회 지정을 통해 향후 AI 기술과 산업 동향 조사·분석, 공동 이용시설 설치·운영, 전문 인력 양성 교육, AI 사업자 및 전문 인력 해외 진출 지원 등 AI기본법에 명시된 협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KOSA가) SW에 이어 AI 생태계까지 이끌 기반이 마련됐다"며 "업계 의견을 십분 반영해 정부와 국회 등과 면밀히 소통하는 지원 창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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