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MD와 6GW 규모 데이터센터 장비 계약…최소 600억달러 규모
||2026.02.25
||2026.02.25
메타 플랫폼스가 AMD와 6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용 장비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AI 모델 구동에 필요한 칩과 컴퓨터를 2026년 하반기부터 5년간 공급받는 조건이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 가치가 기가와트당 수십억달러(double-digit billions)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6GW 전체 도입 규모를 고려하면 총 계약 금액은 최소 600억달러(약 86조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메타는 이번 계약으로 AMD 주식 1억6000만주를 단계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인수권을 받는다. 주식 배정은 프로젝트 달성도와 AMD 주가 목표치에 따라 결정된다. 이를 통해 메타는 AMD의 주요 주주가 될 전망이다. 이같은 소식에 AMD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8.8% 급등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하루 최대 상승 폭이다.
리사 수 CEO는 고객사에 지분을 제공하는 방식에 대해 “이번 거래는 AMD의 데이터센터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려는 목표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메타가 주식을 받으려면 기술적 목표를 달성하고 AMD 주가가 최고 600달러에 도달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리사 수 CEO는 “5년간 6GW 규모의 배포는 우리 사업의 위상을 바꿀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타는 AMD의 차세대 가속기 ‘MI450’과 후속 제품의 맞춤형 버전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자체 칩 개발과 엔비디아 제품 구매도 병행한다.
산토시 자나르단 메타 글로벌 인프라 책임자는 “우리가 논의 중인 규모에서는 자체 칩, 엔비디아, AMD 세 가지 옵션 모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AI를 최우선 순위로 삼고 컴퓨팅 능력 확보를 위해 수천억달러 투자를 예고한 상태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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