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22년 이후 최장 하락세…고래도 ‘관망 모드’
||2026.02.25
||2026.02.2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이더리움(ETH) 시장에서 대형 투자자들의 매도 주문 규모가 줄어드는 가운데, 2000달러 부근에 약 20억달러 규모의 숏(매도) 포지션이 형성되며 유동성 압박이 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6년 초 이후 주요 거래소에서 이더리움 대형 투자자들의 거래량은 약 200만 ETH 감소했다. 최근 45일 동안 대형 거래 규모도 눈에 띄게 축소됐다. 크립토퀀트 데이터 기준으로 바이낸스에서 대형 투자자의 평균 매도 주문은 1월 초 약 2250 ETH에서 최근 1350 ETH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를 단순 계산하면 1월 8일 이후 누적 매도 물량은 약 180만~200만 ETH에 달하며, 평균 가격 2400달러 적용 시 43억~48억달러 규모다. 다만 이는 순매도가 아닌 전체 체결 물량으로, 헤지 및 파생상품 관련 거래도 포함된 수치다.
시장 분석가 다크포스트는 대형 주문 축소가 고래들의 점진적 매도 철수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소형 투자자 거래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대형 자금의 주문 빈도가 줄면서 시장 깊이가 얇아지고 가격 충격을 흡수할 완충력이 약해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온체인 지표는 상반된 신호도 보여준다. 2월 들어 ETH 보유 주소들은 250만 ETH 이상을 추가 축적했으며, 총 보유량은 2670만 ETH로 증가했다. 가격이 약 20% 하락했음에도 기초 수요는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다.
가격 흐름은 여전히 약세다. 이더리움은 현재 6주 연속 하락하며 2022년 이후 최장 연속 하락 구간을 기록 중이다. 기술적으로는 과거 수요가 형성됐던 1384~1691달러 구간이 잠재적 매수 구역으로 거론된다.
선물 시장에서는 2000달러 부근에 20억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집중돼 있어, 해당 구간이 주요 저항 및 청산 지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1600달러까지 하락할 경우 약 6억8200만달러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 위험에 노출된다.
암호화폐 분석가인 RickUntZ는 현재 구간에서 V자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구조적 수요 신호가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2000달러 청산 구간이 이더리움의 방향성을 가를 핵심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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