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 ‘시댄스 2.0’ 혁신인가 표절 논란의 신호탄인가
||2026.02.25
||2026.02.2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틱톡 개발사 바이트댄스(BiteDance)가 선보인 인공지능(AI) 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이 고품질 영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24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영화감독 루아리 로빈슨(Ruairi Robinson)이 시댄스 2.0으로 제작한 짧은 영상을 잇달아 공개하면서 기존 AI 영상보다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의 격투 장면을 구현한 영상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실존 인물과 흡사한 외형과 자연스러운 동작,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가 어우러지며 상업 영화 수준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논란도 뒤따랐다. 생성형 AI 지지자들은 전통적인 영화 산업이 몰락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모션픽처협회, 디즈니, 파라마운트, 넷플릭스 등은 저작권 침해 가능성을 제기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바이트댄스는 지식재산권과 초상권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무단 생성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댄스 2.0은 소라( Sora), 베오(Veo), 런웨이(Runway) 등 경쟁 모델보다 정교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창작 의도 없이 데이터를 학습해 결과물을 생성한다는 점에서 본질적 한계도 지적된다. 방대한 시각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 창작물과 유사한 영상을 만들어내지만, 예술적 의도와 연출 과정이 부재하다는 것이다.
중국 감독 지아장커(Jia Zhangke)는 시댄스 2.0으로 AI 버전의 자신과 예술의 본질을 다룬 단편을 제작했다. 영상은 매트릭스를 연상시키는 연출로 시각적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일부 장면에서는 배경 인물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운 한계도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AI 영상이 '저급한 모방'이라는 평가를 벗어나려면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은 데이터로 학습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아스테리아(Asteria)처럼 라이선스를 확보한 데이터만 사용하는 '아이피 세이프'(IP-safe) 모델을 내세우는 기업도 등장했지만, 대중적으로 확산된 고품질 합법 AI 영상은 아직 제한적이다.
결국 AI 영상이 예술로 인정받으려면 저작권 문제 해결과 함께 창작자의 개입을 통한 완성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Jeffrey Epstein knew too much pic.twitter.com/12u8PQH9nt
— Ruairi Robinson (@RuairiRobinson) February 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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