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투피플]”자체 AX 솔루션+클라우드 MSP 시너지로 확실한 수익 달성할 것“
||2026.02.25
||2026.02.25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2021년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에 뛰어든 안랩클라우드메이트가 올해 확실한 흑자 달성을 자신하고 나섰다.
매출은 늘아도 이익을 내기는 쉽지 않다고 알려진 MSP 시장에서 이 회사가 수익성을 강조하는 배경엔 나름 믿는 구석이 있다. AI 전환(AX) 시장을 겨냥한 자체 제품 전략이 그것. 회사측은 클라우드 MSP를 통해 확보한 고객들에게 자체 개발한 제품을 공급, 이익을 늘리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 김형준 대표, 최광호 CTO는 최근 기자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시작한 AX 제품 사업은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외국 제품을 공급하는 것보다는 자체 제품을 파는 것이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고 모회사인 안랩은 제품을 개발한 경험이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가 제공하는 AX 제품은 생성형 AI 보안 제품인 시큐어 브릿지와 검색증강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솔루션 애크미아이(ACMEi) 2가지다.
시큐어브릿지는 기업들이 생성형AI를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골자. ▲중요 데이터 입출력 탐지 및 프롬프트 인젝션 방지 ▲프롬프트 이력 모니터링 및 정책 제어 ▲멀티 LLM 지원 및 에이전트리스(Agentless) 방식 등 보안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생성형 AI 환경 보안 공백을 해소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구축형) 방식 모두 이용 가능하다.
시큐어브릿지는 얼핏 보면 기존 데이터 유출 방지(DLP)와 비슷해 보이지만 단순 DLP와는 DNA 자체가 다르다. 최광호 CTO는 "기존 DLP 솔루션들은 내부에서 외부로 데이터가 유출되는 것을 막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시큐어브릿지는 AI가 생성한 데이터도 확인한다. 내외부 가리지 않고 양방향으로 데이터 리스크를 방지하고 자연어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시큐어 브릿지에 자체 개발한 소형 언어 모델(SLM)도 장착했다. 안랩 SLM은 사용자가 자연어로 묻는걸 이해하고 유출된 데이터가 있는지 찾도록 지원한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지난해 6월 시큐어 브릿지를 선보였고 다수 기업 고객들을 확보했다. 사용성을 고려한 제품 전략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김형준 대표는 "다른 솔루션들의 경우 사용자들이 강제로 따르도록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보안에 대한 수용성이 낮아질 수 있다. 이를 감안해 시큐어브릿지를 개발하면서 보안 투명성을 높이는데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시큐어브릿지 차세대 버전도 개발하고 있다. AI에이전트 비중이 커질 것이란게 회사측 설명. 최광호 CTO는 "시큐어 브릿지를 넘어 에이전틱 AI 환경에서 허브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라며 "AI에이전트들 사이에서 오가는 정보들이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안랩 애크미아이(ACMEi)'는 AI 어시스턴트 구축 지원 플랫폼으로 LLM을 활용해 조직 내부 데이터를 검색할 수있게 해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애크미아미는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 및 자체 제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어시스턴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전처리 자동화로 고객 맞춤형 데이터 레이크 구성 ▲기본 템플릿 제공 등으로 간편한 AI 어시스턴트 구현 ▲구독형 보안, 운영 통합 관리 서비스 지원 등 고객이 내부 환경에 최적화된 AI챗봇 등과 같은 AI 어시스턴트를 구축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장엔 이미 RAG 솔루션을 표방하는 국내외 제품들이 이미 많이 나와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애크미아이가 단순 SI 프로젝트가 아니라 제품 기반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강조한다. 김형준 CEO는 "특화된 템플릿과 솔루션 기반으로 애크미아이를 구축해 고객들이 쉽고 효율적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현재 애크미아이는 정부 출연 연구소 같은 조직들이 보고서 및 발표 자료 작성, 연구 자료 취헙 및 논문들간 비교 업무를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회사측은 연구 기관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애크미아이를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광호 CTO는 "템플릿에 기반해 도메인 특화 방식으로 RAG를 구축할수 있다는 장점을 적극 활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RAG는 콘셉트는 매력적이지만 실전에서 기대 만큼 효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데이터 접근 제어의 한계도 원인 중 하나로 꼽으며 시큐어브릿지와 애크미아이를 같이 쓰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광호 CTO는 "RAG에는 많은 데이터가 들어가면 좋지만 데이터 접근 제어가 쉽지 않다. 중요도가 높은 데이터를 필요할떄, 활용하고, 차단하는 아키텍처가 필요하다. 시큐어 브릿지와 애크미아이가 협쳐지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 자체 AX 솔루션과 기존 MSP 사업 간 시너지도 강조한다. 김형준 대표는 "MSP 고객을 늘리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 MSP 고객들에 AX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를 활용하면 MSP 사업 수익성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안랩클라우드메이트는 올해 파일럿을 넘어 실제 프로젝트로 전환하는 AX 사례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형준 대표는 "지금부터가 진짜 싸움이 될 것이다. RAG도 지금끼지는 테스트성 프로젝트가 많았는데, 올해는 RAG나 프리이빗 LLM 관련 보다 많은 시도들이 있을 것이다. AX 제품 포지셔닝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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