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마저 이럴 줄은 몰랐다" 내구성 끝판왕 렉서스의 배신? 2억짜리 SUV ‘전격 리콜’
||2026.02.25
||2026.02.25
내구성과 품질의 대명사로 불리며 "서비스센터 갈 일이 없다"는 것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우던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가 예상치 못한 결함으로 전격 리콜에 들어갔다.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외신들에 따르면, 렉서스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2022년형부터 2024년형 LX 600 모델에 대해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다.
렉서스가 어떤 브랜드인가. 수십 년을 타도 소모품만 갈면 된다는 '무고장 신화' 하나로 지금의 위치에 오른 브랜드 아니던가.
그런 렉서스의 최상위 모델에서 기계적 결함도 아닌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한 변속기 문제가 터졌다는 사실은 오너들에게 꽤나 뼈아픈 소식이다.
구체적인 결함 내용을 살펴보면 더욱 당혹스럽다.
변속기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인해 기어를 중립(N) 상태에 두었을 때 특정 클러치가 제대로 해제되지 않는 현상이 발견된 것이다.
이로 인해 엔진의 동력이 바퀴로 전달되어 차가 운전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서서히 앞으로 움직일 수 있다. 이는 평탄하지 않은 곳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변속기 내부 부품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는 치명적인 결함이다.
사실 렉서스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화려한 옵션이나 압도적인 퍼포먼스보다 '신뢰'라는 가치에 가장 큰 점수를 준다.
2억 원에 육박하는 거금을 지불하면서까지 렉서스 LX 600을 집 앞에 세워둔 이유도 "적어도 이 차는 나를 길 위에서 고생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미국 리콜 사태로 인해 "렉서스도 결국 별수 없구나"라는 실망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소식을 접한 국내외 오너들은 렉서스가 리콜이라니 해가 서쪽에서 뜨겠다, 미국에서 리콜이면 조만간 한국도 영향이 있는 거 아니냐, 내구성 때문에 산 차인데 센터 예약부터 잡아야 한다니 짜증 난다라며 아쉬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결국 이번 LX 600 리콜 사태는 완벽주의를 지향하던 렉서스 브랜드 이미지에 작지 않은 스크래치를 남기게 됐다.
자동차가 점점 전자화되면서 과거의 기계적 완성도만으로는 무결점을 유지하기 힘든 시대가 온 것일까. 2026년 현재, 신뢰의 상징이었던 렉서스가 미국발 리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오너들의 마음을 다시 돌려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에디터 한줄평: 서비스센터 가기 싫어서 2억을 태웠는데, 결국 렉서스도 센터 커피 맛을 보게 만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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