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공포’ 보고서에 흔들린 월가…“M7 이후 기업에 주목해야”
||2026.02.25
||2026.02.25
미국 증시를 ‘인공지능(AI) 공포’가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AI발 파괴보다는 창조적 파괴 관점에서 성장 산업 부상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앞서 지난 22일(현지 시각) 시트리니 리서치는 ‘2028년 글로벌 지능 위기’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2년 뒤의 근미래 시나리오를 제시하는데 AI 혁신이 2028년 대형 금융위기를 불러일으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iM증권에 따르면 이 보고서는 ‘유령 국내총생산(GDP)’을 핵심 개념으로 제시하고 있다. AI 발전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면서 GDP 성장률이 한 자릿수 중·후반대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수 있지만 성장이 소비 증가로 이어지지는 못하는 기형적인 경제 구조를 현실화시킬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AI 산업이 성장하면서 코딩, 분석, 법률 및 재무 등의 업무가 자동화되고 이로 인한 사무직 및 화이트칼라 노동자 해고가 급증해 소비 없는 성장을 발생시킨다는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소비 없는 성장이 기업 수익 악화로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또다시 인건비 절감을 위해 AI 투자를 확대하는 순환, 즉 ‘AI 성장 → 고실업률 → 소비 없는 성장 → 대량 해고 및 AI 투자 확대’라는 AI발 경제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경고하고 있다.
다만 AI 산업 성장을 단순한 파괴나 공포로 접근하지 말고 창조적 파괴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iM증권은 그 예시로 아이폰이 등장하면서 모토로라가 쇠퇴한 사례, 구글의 부상으로 야후가 사양화의 길을 걸었던 사례를 들었다.
박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기술혁신 혹은 발전과 함께 새로운 성장산업이 부상하면서 기존 주력·전통산업이 사양산업화되는 현상은 늘 있었다”며 “AI발 파괴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더라도 이를 위해서는 기업 간 혹은 국가 간 AI 투자는 더욱 경쟁적으로, 강력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AI발 파괴보다는 창조적 파괴 관점에서 성장 산업 부상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메그니피센트7에 이어 어떤 기업 혹은 산업이 AI 성장 및 진화 사이클을 주도할 것인지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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