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기업, 앤트로픽 모델 ‘증류’ 공격 의혹…美 "안보 위협" 경고
||2026.02.25
||2026.02.2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앤트로픽(Anthropic)이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3곳이 자사 모델의 정보를 빼내기 위해 조직적인 '증류 공격'(distillation attack)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는 앞서 오픈AI가 중국 기업의 정보 추출 시도를 경고한 데 이은 추가 문제 제기다.
24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딥시크(DeepSeek), 문샷 AI(Moonshot AI), 미니맥스(MiniMax)가 자사 모델 클로드(Claude)를 상대로 증류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증류는 소형 모델이 대형 모델의 응답을 학습해 성능을 모방하는 방식으로, 자원이 부족한 기업이 격차를 좁히는 데 활용된다. 앤트로픽은 이들 기업이 클로드에 대량의 프롬프트를 입력해 응답을 수집하고, 이를 자체 모델 학습과 강화학습에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앤트로픽의 서비스 제한으로 중국 내 상업적 클라우드 사용이 차단된 상황에서도, 이들 기업은 상업용 프록시를 통해 수만 개 계정을 동시 운영하는 네트워크에 접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의 서비스 제한으로 중국 내 상업적 클라우드 사용이 차단된 상황에서도, 이들 기업은 상업용 프록시를 통해 수만 개 계정을 동시 운영하는 네트워크에 접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은 "접근 권한을 확보한 뒤 특정 기능을 추출하도록 설계된 대량의 프롬프트를 생성한다"라며, 이렇게 확보한 답변이 중국 모델 고도화에 활용됐다고 밝혔다.
미국 AI 업계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오픈AI 역시 최근 미 의회에 딥시크가 자사 모델 증류를 시도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업계에서는 증류가 일반적 기법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앤트로픽과 오픈AI는 이를 통해 중국 기업이 미국 AI 기술을 빠르게 복제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앤트로픽은 특히 이러한 행위가 사이버 공격·정보 조작·감시 역량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가 안보 위협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딥시크가 엔비디아(Nvidia) 블랙웰(Blackwell) 칩으로 AI 모델을 훈련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은 미국의 AI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 움직임과 맞물려 기술 유출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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