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 대비 반토막 난 비트코인, 6만5천弗도 붕괴
||2026.02.24
||2026.02.24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 6만4000달러선까지 밀려났다.
24일 가상자산 통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6만4831달러(약 9300만원)로 24시간 전과 비교해 3.9% 하락했다. 한때 비트코인은 6만3962달러로 6만4000달러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달 전과 비교해 27.4% 하락한 수준이며,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로는 약 48% 떨어졌다. 당시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12만6000달러를 넘어섰는데, 현재와 비교하면 반토막 난 셈이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주요 알트코인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4.4% 하락한 1861달러, 바이낸스코인은 2.5% 내린 598달러, 리플코인은 2.2% 떨어진 1.36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하락 배경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불확실성과 이란과 관련된 지정학적 불안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자신이 부과한 상호 관세에 대해 위법으로 판결하자 곧바로 무역법 122조에 근거해 글로벌 관세 10%를 매기는 포고령에 서명한 데 이어 이튿날에는 이를 15%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투자심리도 위축되는 분위기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얼터너티브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8점으로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주(10점·극단적 공포)보다 내린 수치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정서영 기자
insyo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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