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어쌔신 크리드’ 새 리더십 구축… 3인 체제 출범
||2026.02.24
||2026.02.24
유비소프트가 대표 IP인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공식 발표했다. 최근 구조조정과 프로젝트 취소 등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핵심 프랜차이즈의 장기 전략을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유비소프트는 23일(현지시간) 자사의 신규 스튜디오 조직인 ‘밴티지 스튜디오(Vantage Studios)’ 산하에서 ‘어쌔신 크리드’ 브랜드를 전담할 핵심 책임자 3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시리즈의 장기 비전, 창의적 방향성, 제작 역량을 각각 분담하는 삼두 체제 형태다.
먼저 마틴 셸링(Martin Schelling)은 ‘어쌔신 크리드 브랜드 총괄’로 임명돼 장기 전략과 전체 비전을 책임진다. 그는 과거 ‘레벨레이션’, ‘블랙 플래그’, ‘오리진스’, ‘발할라’ 등 주요 작품 개발에 참여했으며, 최근까지 유비소프트 최고 제작 책임자(CPO)를 맡았던 인물이다.
콘텐츠 방향은 장 게스동(Jean Guesdon)이 담당한다. 그는 2007년 첫 ‘어쌔신 크리드’ 개발에 참여했으며 ‘블랙 플래그’와 ‘오리진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널리 알려진 베테랑이다. 앞으로 시리즈의 전반적인 창의적 방향과 세계관을 총괄한다.
제작 실행력 강화는 프랑수아 드 빌리(François de Billy)가 맡는다. 그는 ‘발할라’와 ‘오리진스’의 제작 디렉터 출신으로, 향후 시리즈 전반의 제작 프로세스와 실행 품질을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을 포함한 밴티지 스튜디오는 텐센트의 지원을 받는 유비소프트의 신규 자회사로, ‘어쌔신 크리드’뿐 아니라 ‘파 크라이’, ‘레인보우 식스’ 등 주요 프랜차이즈를 총괄한다. 스튜디오는 샤를리 기유모(Charlie Guillemot)와 크리스토퍼 데레네스(Christopher Derennes)가 공동 수장을 맡고 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최근 유비소프트가 대규모 감원과 일부 프로젝트 취소를 단행하는 등 내부 구조 재편을 진행 중인 시점에서 이뤄졌다. 회사는 향후 여러 개의 ‘어쌔신 크리드’와 ‘파 크라이’ 신작, 그리고 신규 IP 개발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리더십 재편이 장기 프랜차이즈 운영 모델을 강화하고, 핵심 IP 중심의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장수 시리즈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개발·브랜드·제작을 분리한 조직 구조가 향후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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