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AI 오케스트레이션’ 기업으로 진화한다
||2026.02.23
||2026.02.23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한글과컴퓨터는 23일 내부결산 실적공시를 통해 2025년 별도 기준 매출 1753억 원, 영업이익 50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 10.2%, 영업이익 2.4% 증가한 수치다.
과거 일회성 패키지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 AI 에이전트 제품군 시장 안착과 새로운 AI 라이선스 체계 도입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패키지 소프트웨어 판매에서 벗어나사용자가 AI 기능을 활용하는 만큼 가치를 지불하거나 기업 규모와 연동되는 AI 최적화 라이선스 모델을 도입했다. 특히 한컴어시스턴트가 공공 및 금융권 업무 환경에 깊숙이 침투하며 매출 기반이 강화됐다.
데이터 최적화 기술 부문에서도 성과를 보였다. 비정형 문서 데이터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을 앞세워 과기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컴은 2025년부터 전사적 AI 전환(AX)을 통한 업무 혁신을 의무화하며 내부 체질 개선에도 나섰다. 2026년 한컴은 기술 자원을 집중해 글로벌 기술 플랫폼들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각기 다른 AI들이 협업하도록 조율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에이전트가 즉시 활용 가능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표준을 선도하며, 특정 직무에 최적화된 소형 AI 모듈이 한컴어시스턴트와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마이크로 에이전트(Micro-Agent)’ 전략을 추진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 구성원이 직접 AX 혁신을 깊이 경험하고, 마이크로 에이전트를 개발하며 에이전트 간 협업을 조율하는 과정 자체가 또 다른 신규 사업 모델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며, “이제 한컴은 글로벌 플랫폼들 사이에서 AI가 가장 효율적으로 일하게 만드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 글로벌 AX 시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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