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국민 10명 중 8명꼴로 새 헌법 제정에 찬성하는 여론조사가 나와 다음 달 실시되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정부의 정치 개혁 추진에 동력이 붙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2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매체 카즈인폼에 따르면 여론연구소가 현지 주요 도시 3곳과 지역주 17곳에서 18세 이상 1200명을 대상으로 이달 14~18일 휴대전화 인터뷰(오차 범위 ±2.8%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약 78.8%가 개헌 내용을 잘 알고 있으며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개헌 초안을 대체로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상당수가 개헌이 정치제도 개선과 국가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론연구소는 시민들이 헌법 개혁에 관한 토론을 주로 가족 간(37.6%), 지인 간(34.5%), 직장 동료 사이(30.1%)에서 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온라인에서의 논의(17.9%)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시민들은 특히 개인의 법적 지위와 권리 등 실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항에 관심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시민 권리와 자유 분야가 35.3%로 가장 높았고 교육·의료·연금 등 사회보장 분야가 29.5%, 환경 문제가 18%, 교육 및 과학 분야가 17.3%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