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유착 합수본, ‘정치권 로비 의혹’ 통일교 전 비서실장 소환 조사
||2026.02.23
||2026.02.23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및 이른바 ‘쪼개기 후원’ 의혹과 관련해 정원주 전 통일교 비서실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합수본은 정 전 실장이 여야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이뤄진 금품 로비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2018~2020년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합수본은 2019년 초 여야 정치인들에게 조직적으로 불법 정치후원금을 전달한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개인 명의로 후원금을 낸 뒤 통일교 법인 자금으로 이를 보전받는 이른바 쪼개기 후원 방식이 동원됐다는 의혹이다.
앞서 검찰은 송광석 전 천주평화연합(UPF) 회장을 법인 자금 1300만원을 국회의원 11명의 후원회에 기부한 혐의로 기소하면서,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정 전 비서실장 등과의 공모 관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합수본은 정 전 실장을 상대로 금품 로비 관여 여부와 경위, 쪼개기 후원 진행 경과, 한 총재의 지시 여부 등을 집중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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