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엑스박스 수장 ‘필 스펜서’ 은퇴, 후임은 플랫폼 전문가 ‘아샤 샤르마’
||2026.02.22
||2026.02.22
마이크로소프트는 20일(현지시각) 필 스펜서(Phil Spencer)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CEO가 은퇴하며, 아샤 샤르마(Asha Sharma) 마이크로소프트 코어AI 제품 사장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이밍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CEO로 직무를 이어받게 된다고 발표했다.
필 스펜서의 은퇴 발표와 함께, 필 스펜서의 후임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사라 본드(Sarah Bond) 엑스박스 사장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의 수장인 맷 부티(Matt Booty)가 수석 부사장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로 승진했다.
아샤 샤르마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신임 CEO는 인스타카트의 COO와 메타의 제품 및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2024년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했다. 또한 아샤 샤르마는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Inc 이사회에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샤 샤르마 CEO는 취임과 함께 직원들에 “내 첫 번째 임무는 이 시스템이 작동하는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세 가지 약속으로 ‘훌륭한 게임들’, ‘엑스박스(Xbox)의 귀환’, ‘놀이의 미래’를 제시했다. 이어 “엑스박스를 처음 탄생시킨 반항적인 정신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기존 프로세스를 재검토하며, 효과적이지 않은 것은 과감히 변화시킬 용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스튜디오에 힘을 실어주고 상징적인 프랜차이즈에 투자하며 대담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엑스박스 콘솔을 시작으로 우리의 뿌리를 기념하고, 새로운 헌심을 다짐할 것”이라며 “게임이 PC, 모바일, 클라우드로 확장함에 따라 엑스박스는 매끄럽고 즉각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커뮤니티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엑스박스 출시 25주년을 기념하는 지금 우리에게는 큰 기회와 혁신의 가능성이 펼쳐져 있다”며 “아샤 샤르마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사업부 CEO는 플랫폼 구축 및 성장,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맞춘 비즈니스 모델, 글로벌 규모 운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게임 사업을 차세대 성장 시대로 이끌어가는 데 중요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필 스펜서는 지난해 은퇴를 결정했고, 그 이후 후임자 선정에 대해 논의해 왔다. 필 스펜서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38년 이상, 게임 사업부를 12년간 이끌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업 방식과 사업 내용을 혁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필 스펜서의 리더십과 조언에 감사드린다. 필 스펜서는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아샤 샤르마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필 스펜서는 사내 메시지를 통해 “지난 가을 사티아 나델라에 인생의 다음 장을 시작하기 위해 물러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고 밝혔다. 이어 “엑스박스는 우리가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만드는지에 깊은 관심을 가진 플레이어, 크리에이터, 그리고 팀으로 이루어진 활기찬 커뮤니티다.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신중하고 계획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여름까지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기로 결정한 사라 본드 엑스박스 사장은 링크드인을 통해 “지금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적절한 시기”라며 “지난 8년간 우리가 함께 이뤄낸 성과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필 스펜서는 사라 본드에 대해 “사라 본드가 마이크로소프트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로 했다”며 엑스박스의 중요한 전환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중요한 순간들을 이끌어 왔다. 앞날에 행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권용만 기자
yongman.k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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