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연금 고객 확보 총력… 혜택·리서치로 차별화
||2026.02.22
||2026.02.22
증권사들이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한 노후 자산관리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개인연금 신규 가입과 추가 납입을 유도하는 이벤트부터 퇴직연금 운용 전략을 제시하는 리서치까지 연금 시장 선점에 나섰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개인연금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한 투자, 개인연금 하나로!’ 이벤트를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신규 가입자뿐 아니라 기존 고객의 추가 납입, 타 금융사 연금 이전 고객도 대상이다.
이벤트 기간 중 개인연금 계좌를 처음 개설하고 10만원 이상 입금한 고객이 마케팅 수신 동의, 계좌 유지 조건을 충족하면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기존 개인연금 고객 역시 추가 납입이나 연금 이전 금액에 따라 최대 2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증권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개인연금 고객의 장기 거래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연금 시장 트렌드를 분석한 리서치로 고객 공략에 나섰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2024년 퇴직연금통계결과를 심층 분석한 ‘THE100리포트 117호’를 발간했다.
이번 리포트는 퇴직연금 운용 현황과 제도 변화 흐름을 분석하고, 직장인을 위한 퇴직연금 관리 전략을 제시했다. 리포트는 ▲DB형보다 DC형 중심 관리 필요성 ▲원리금보장형에서 실적배당형으로의 전환 ▲금융사 선택 시 안정성보다 운용역량 중시 ▲중도 인출을 전제로 한 퇴직연금 설계 지양 등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이 사실상 ‘두 번째 국민연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금융투자 중심 운용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연금과 투자를 연계한 이벤트를 통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오는 다음 달 말까지 ‘연금 & 투자의 달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금저축 순입금 조건을 달성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또는 국내 주식 조건 둘 중 하나를 추가 달성한 고객에게는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나아가 연금저축·ISA·국내주식 세 가지 거래 조건을 모두 충족한 고객에게는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또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고객을 대상으로 한 ‘연금 순입금 이벤트’도 함께 운영한다. 연금저축에 300만원 이상 순입금한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원, IRP 계좌에 동일 금액 이상 입금한 고객에게는 최대 3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타 금융기관 연금 이전이나 ISA 만기 전환 자금은 순입금액의 1.5배를 인정해 혜택을 확대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변동성과 고령화가 맞물리면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이벤트와 리서치를 결합한 고객 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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