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0년 만의 5연속 내리막…그러나 과거 6만% 폭등 전례 있다
||2026.02.20
||2026.02.20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XRP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5개월 연속 월간 하락 마감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과거 유사한 흐름 이후 6만% 급등했던 사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XRP는 2025년 8월 8.15% 하락한 뒤 9월 2.55% 반등했지만, 10월부터 하락 흐름이 이어졌다. 2025년 10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4개월 연속 하락 마감이 이어졌고, 이 기간 누적 낙폭은 약 42%로 집계됐다. 2026년 2월에도 XRP는 월간 기준 13%대 하락률을 기록 중으로, 이달까지 음봉으로 마감할 경우 5개월 연속 하락이 된다.
연속 월간 하락이 5개월까지 이어지는 사례는 드물다는 점도 함께 거론된다. 예컨대 2022년 FTX 사태 당시에도 XRP는 4~6월 3개월 연속 하락에 그쳤고, 같은 해 FTX 붕괴 전후(10~12월)에도 3개월 연속 하락 수준에 머물렀다는 설명이다. XRP가 4개월 연속 음봉을 기록한 것 자체가 2020년 이후 사실상 보기 드문 흐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과거 5개월 연속 하락이 나타났던 시점은 2016년 말~2017년 초다. 당시 XRP는 2016년 10월부터 2017년 2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하며 0.00885달러에서 0.00557달러로 약 37%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2017년 3월부터 반등이 시작돼 5월 0.3988달러까지 상승했고, 약 6개월간의 조정 국면을 거친 뒤 랠리가 재개되며 2018년 1월 3.31달러 고점을 기록했다. 2017년 3월 저점(0.0055달러 부근)에서 2018년 1월 고점까지 상승폭은 6만81%에 달한다.
일각에서는 현재 가격(1.42달러)에서 6만% 상승이 재현될 경우 이론상 841달러 수준까지도 계산되지만, 시장 환경이 과거와 크게 달라 동일한 폭등이 재현될지는 불확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관전 포인트는 연속 음봉 흐름이 언제 끊길지와, 월간 추세가 전환 신호를 만들 수 있을지, 또 하락 이후 반등이 일시적 반발이 아닌 구조적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맞춰질 전망이다.
다만 과거 급등 전례가 곧바로 향후 가격 움직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와 달리 현재 시장은 시가총액 규모와 참여자 구성, 규제 환경 등 변수가 크게 늘어난 만큼 동일한 급등이 재현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1.42달러 기준으로 6만% 상승을 단순 적용하면 841달러 수준이 계산되지만, 이는 가정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결국 관전 포인트는 2월 월간 캔들이 음봉으로 마감해 5개월 연속 하락이 확정되는지, 그리고 하락 흐름이 종료된 뒤 반등이 단기 반발에 그칠지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지 여부다. 시장에서는 주요 지지·저항 구간에서의 수급 변화와 거래량 회복, 위험 선호 심리의 반전이 동반되는지가 다음 방향성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The last time #XRP printed 5 red monthly candles was from October 2016 to February 2017. It’s February 2026 and XRP is repeating history. Just look what happened in March, April and May of 2017. Time is ticking. pic.twitter.com/yy3w4IHX7W
— CryptoBull (@CryptoBull2020) February 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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