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프리미엄 노캔 이어폰 ‘WF-1000XM6’ 살까 말까?…전작과 비교해보니
||2026.02.20
||2026.02.20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소니가 차세대 플래그십 무선 이어폰 'WF-1000XM6'를 공개했다. 전작인 WF-1000XM5가 오랫동안 최고의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중 하나로 평가받아온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은 이번에도 "업그레이드할 가치가 있는가"에 집중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답이 예전처럼 단순하지 않다고 19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보도했다.
WF-1000XM6의 출시 가격은 329달러/250파운드(약 480호주달러)로 책정됐다. 영국과 호주에서는 전작 출시가보다 소폭 저렴하지만, 미국에서는 기존 XM5 인상가와 동일한 수준이라 체감상 가격 메리트는 크지 않다는 평가다. 대신 신제품 출시와 함께 XM5가 큰 폭으로 할인되면서 가성비 면에서는 오히려 전작이 더 매력적인 상황이다. 소니는 두 모델을 당분간 병행 판매할 계획이다.
기능 면에서도 XM6는 전작의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무선 충전, 스피크 투 챗, 헤드 제스처 등 기존 기능을 그대로 유지했고, 새롭게 추가된 것은 '배경음악 효과’ 정도다. 이 기능은 음악을 카페나 거실 같은 공간에서 흘러나오는 듯 연출해 집중용 사운드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는 흥미로운 기능이지만 구매를 결정지을 만큼의 결정적 변화로 보기는 어렵다고 테크레이더는 평가했다.
또한 마이크가 추가되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및 통화 알고리즘이 개선되면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전작 대비 약 10% 향상됐지만, 체감 차이는 크지 않다는 평가다.
음질 역시 소폭 개선됐다. 32비트 프로세싱과 향상된 디지털 아날로그 컨버터(DAC) 앰프, 새롭게 설계된 드라이버를 적용해 음향 무대가 조금 더 넓고 선명해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XM5도 이미 뛰어난 음질을 제공했던 만큼 일반 사용자라면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 반면 미세한 디테일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의미 있는 업그레이드가 될 가능성은 있다.
디자인은 비교적 큰 변화가 있었다. 소니는 기존 XM5의 플라스틱 소재를 버리고 돌처럼 매트한 마감으로 바꿔 미끄러움 문제를 개선했고, 케이스는 더욱 견고해졌다. 그러나 이어버드 형태가 길어지면서 착용감은 개인차가 커질 수 있다. 폼 이어팁 특성상 깊게 삽입해야 하는 구조여서 일부 사용자에게는 불편하게 느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결국 WF-1000XM6는 모든 면에서 조금씩 더 좋아졌지만, '혁신'이라고 부를 만한 변화는 아니라고 테크레이더는 전했다. 현재 할인 중인 XM5와 비교하면 가격 대비 체감 차이는 크지 않다는 것이다. 만약 전작보다 약간 더 나은 ANC와 음질을 원하거나, XM5 착용감이 맞지 않았던 사용자라면 XM6가 적합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여전히 할인된 XM5가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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