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폐배터리 시장 뜬다…2030년 이후 급성장 신호탄
||2026.02.20
||2026.02.2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산업이 폐배터리 증가와 각국 규제 강화에 힘입어 고성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수명을 다한 배터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는 전기차가 비교적 신차 위주여서 재활용 산업 규모가 크지 않지만, 2030년 이후 초기 출시된 전기차들이 대거 폐차 시점에 도달하면서 시장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는 컨설팅업체 맥킨지의 분석을 인용해,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체인 매출이 지난해 약 25억달러에서 2040년 약 7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BMW, 폭스바겐, 르노 등 완성차 업체들은 재활용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으며, R3 로보틱스와 같은 기업은 배터리 분해 공정을 산업화하기 위해 로봇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산업 성장의 주요 동력 중 하나는 규제다. 유럽연합(EU)과 중국은 배터리 재활용 의무를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은 배터리 의무 회수 제도를 시행 중이다. EU 배터리 규정은 2030년까지 전기차 배터리 내 재활용 리튬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유럽 핵심원자재법은 배터리 원자재의 최소 25%를 EU 역내에서 조달하고 재활용하도록 요구한다. 미국은 연방 차원의 의무 규정은 없지만, 콜로라도주가 2028년부터 완성차 업체에 배터리 재활용 책임을 부과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급망 안정과 수익성 확보, 순환 제조 체계 구축이라는 흐름 속에서 배터리 재활용 산업은 향후 수년간 급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환경 싱크탱크 RMI가 지난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재활용 산업이 성숙할 경우 2050년 이후에는 신규 배터리 광물 채굴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