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車 수출액, 60.7억달러… 전년比 21.7%↑
||2026.02.20
||2026.02.20
지난 1월 자동차 수출액과 내수 판매량, 생산 모두 전월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조업일수 증가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발표한 ‘2026년 1월 자동차 산업 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1월 자동차 수출액이 60억7000만달러(약 8조7814억원)로 집계되며 역대 1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7% 증가한 규모다.
특히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수출액은 각각 17억1000만달러(약 2조4741억원), 7억8000만달러(약 1조1285억원)를 기록하며 85.5%, 21.1% 증가했다. 이는 친환경차 전체 수출액의 42%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이 8억7100만달러(약 1조2592억원)로 집계되며 34.4% 증가했고, 기타 유럽은 5억51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4.8% 늘었다. 이외에도 ▲중남미 2억3400만달러(약 7965억원)(34.1%↑) ▲오세아니아 3억2200만달러(약 4655억원)(30.2%↑) ▲아프리카 4700만달러(약 679억원)(74.8%↑) 등으로 집계됐다.
미국 수출액은 트럼프 행정부가 2025년 4월부터 부과한 25%의 품목 관세 등의 영향으로 부진을 겪었지만, 관세율이 15%로 낮아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26억590만달러(약 3조7704억원)를 기록했다.
반면 아시아와 중동의 경우 각각 3억2500만달러(약 4698억원), 4억1600만달러(약 6014억원)로 30.1%, 0.4% 줄었다.
같은 기간 자동차 수출량은 24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다. 이 중 친환경차 수출량은 51.5% 증가한 9만2000대를 차지했다. 총수출량 중 친환경차 비중은 37.4%다.
1월 내수 판매는 12만1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며, 국산차와 수입차는 각각 9만8000대(9.6%↑), 2만3000대(37.9%↑)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기아 쏘렌토와 스포티지, 카니발 순이었다.
특히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급증하며 전체 내수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1월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5만8000대로 전년 대비 48.3% 증가했으며, 내수 점유율은 47.7%를 기록했다. 이 중 전기차는 1만98대로 전년 동월 대비 50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24.1% 증가한 36만1000대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생산량을 기록한 모델은 GM 한국사업장의 트랙스였으며, 이어 현대자동차 아반떼, 코나 순이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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