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수명 논란 종결? 차량보다 오래 버틴다…연구
||2026.02.19
||2026.02.1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기차(EV) 배터리가 예상보다 훨씬 오래 지속된다는 대규모 데이터가 공개됐다.
18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런던 기반 전기차 배터리 진단 회사 제너레이셔널(Generational)이 36개 제조사의 8000대 이상 차량을 분석한 결과, 평균 배터리 건강 상태(State of Health, SoH)는 초기 용량의 95.15%로 유지됐다. 연구 대상은 승용차와 경상용차로, 신차부터 12년 이상 된 차량까지 포함됐다.
연구에 따르면 4~5년 된 EV의 평균 SoH는 93.53%, 8~9년 된 차량은 85%로 나타났다. 고주행 거리 차량(16만km 이상)도 88~95%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는 제조사들이 보증하는 8년 또는 16만km 후 70% 용량보다 높은 수치다. 다만 차량이 오래될수록 배터리 성능 격차가 커지는 경향이 확인됐다.
배터리 상태는 단순 주행거리보다 사용 패턴과 충전 습관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 예를 들어, 3년 된 EV가 14만5000km를 주행해도 6년 된 4만8000km 주행 차량보다 더 건강한 배터리를 유지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 시대의 중고차 평가 방식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제너레이셔널은 배터리 상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중고 EV 가격, 위험 평가, 구매자 신뢰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필립 노사드 차량 재판매 협회(VRA) 의장은 "중고 EV 구매자들은 배터리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 투명성이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EV 제조사들이 배터리 내구성을 자신 있게 홍보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며, 보험사와 보증 업체들도 실제 성능을 기반으로 한 보장 범위를 조정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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