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차는 줄이고 전기차는 늘리고”…봉화군, 무공해차 전환 ‘속도전’
||2026.02.19
||2026.02.19
경북 봉화군이 내연기관 차량의 무공해차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예산을 2배 가까이 늘리고 보급 물량을 대폭 확대하며 ‘전기차 대중화’에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봉화군은 2026년 전기자동차 보급지원 사업에 총 34억 원을 투입해 승용·화물·이륜·버스 등 302대를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7억 원 규모 110대 보급과 비교해 예산과 물량 모두 대폭 확대된 수치다.
올해 보급 물량은 △승용차 170대 △화물차 100대 △이륜차 30대 △버스 2대 등이다. 특히 농가와 소상공인 수요가 높은 전기화물차를 100대로 늘려 농촌 현장의 실질적인 내연기관 대체 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눈에 띄는 변화는 ‘전환지원금’ 신설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지침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는 최초 출고 후 3년 이상 경과한 내연기관 차량(하이브리드 제외)을 폐차하거나 판매 후 전기차를 구매하면 최대 100만 원의 전환지원금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다만 가족 간 증여·매매 차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이 제도를 통해 실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노후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는 유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유가 시대에 연료비 절감 효과까지 더해지면 군민 체감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전기차 확산의 관건인 충전 인프라도 함께 확충된다. 봉화군은 올해 급속 27기, 완속 10기 등 총 37기의 충전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공공기관과 읍·면사무소, 주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배치해 외곽 지역까지 충전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는 기후위기 대응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춰 군민들이 친환경 교통수단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관련 세부 공고는 봉화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접수는 이달 12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박완훈 기자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