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ARM과 완전한 결별?…반도체 시장 새로운 국면
||2026.02.19
||2026.02.19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엔비디아가 영국 반도체 기업 ARM의 지분을 전량 매각하면서 ARM의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ARM의 주가는 한때 인수를 추진했던 엔비디아(NVIDIA)가 보유 지분을 처분한 이후 상승세를 보였다. 3분기 말 기준 엔비디아는 ARM 보유 주식은 110만주로, 약 1억5580만달러(약 2263억7740만원) 규모였다.
엔비디아는 2023년부터 ARM 주식을 보유해 왔으며, 2024년 말까지 보유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였다. ARM이 2023년 나스닥에 상장할 당시, 엔비디아는 애플, 구글, 삼성, TSMC와 함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7억3500만달러(약 1조672억9350만원)규모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는 2020년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400억달러(약 589조760억원)에 인수하려던 시도가 규제 문제로 2022년 무산된 이후의 투자다. 그러나 최근 엔비디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분 매각에도 양사 협력은 이어지고 있다. 인수 무산 이후에도 엔비디아는 ARM과 20년 라이선스 계약을 유지해 왔으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rm을 자랑스러운 라이선스 파트너로 수십 년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엔비디아의 그레이스(Grace) CPU 역시 ARM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ARM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12억4000만달러(약 1조8017억2000만원)로 전년 대비 26%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모건스탠리는 ARM의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추진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늘어난 운영비용은 장기 수요에 대비한 투자 성격이라고 분석했다. ARM 주가는 올해 16% 상승했으며, 모건스탠리는 목표 주가를 135달러(약 19만6155원)로 제시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데이터에 따르면,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를 주요 고객사로 둔 ARM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1350억달러(약 195조9390억원)에 달한다.
한편, 엔비디아는 노키아, 코어위브, 인텔, 네비우스, 시놉시스 등에도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며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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