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비, 컴포즈 이어 샤브올데이 인수… K푸드 공략 가속
||2026.02.18
||2026.02.18
필리핀 최대 외식기업 졸리비 푸드가 국내 프리미엄 샤브샤브 뷔페 브랜드 ‘샤브올데이’를 인수하며 K푸드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졸리비는 최근 한국 자회사 ‘졸리K’를 통해 샤브올데이 운영사인 올데이프레쉬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거래는 국내 사모펀드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인수가는 약 1200억원으로 알려졌다.샤브올데이는 명륜당이 2023년 7월 선보인 브랜드로, 현재 매장 수 170개를 넘어섰다. 론칭 첫해 매출 2억원, 영업이익 2억원 수준이던 실적은 2024년 매출 540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유명 배우를 앞세운 마케팅, 고급 인테리어, 수도권 핵심 상권 대형 매장 전략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최근 식음료(F&B) 인수합병(M&A)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창업 3년이 채 되지 않은 프랜차이즈가 1000억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점은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졸리비는 최근 K푸드 브랜드 확보에 적극적이다. 2024년에는 엘리베이션EP와 함께 컴포즈커피를 인수하기도 했다. 컴포즈커피는 단일 브랜드임에도 당시 기업가치 4700억원을 인정받아 화제를 모았다. 이 밖에도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 인수를 추진하는 등 한국 외식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왔다.이 같은 행보는 한국에서 성공한 브랜드를 동남아시아 등 졸리비의 주력 시장에 이식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샤브올데이는 동남아에서 이미 대중화된 ‘핫팟(전골)’ 카테고리에 속해 현지 확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한국식 프리미엄 뷔페’ 콘셉트를 접목해 차별화를 노린다는 구상이다.한편 졸리비는 전 세계에서 1만 개 이상의 외식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그룹으로, 올해 초 국제 사업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2027년까지 미국 증시에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사업 성장성을 부각해 기업가치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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