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Insight]오픈AI, 슬랙 같은 협업툴을 직접 개발해야 한다고?
||2026.02.18
||2026.02.18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테크 커뮤니티 일각에서 오픈AI 샘 알트먼 CEO가 다음으로 도전해야 할 과제로 슬랙 같은 협업 툴을 꼽는 이들이 있다.
창업가 겸 스타트업 어드바이저로 활동하는 션 왕(Shawn Wang)도 최근 X(트위터)에 쓴 글에서 오픈AI가 슬랙 같은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것은 해볼 만한 승부로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협업 툴 개발은 다른 기업들이 시도하기 어렵고, 테크 커뮤니티 반응도 좋을 것이며,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코딩 부문 확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슬랙은 개발자 입장에서 문제가 많다는 입장이다. 그는 "슬랙은 2019년 개발자 커뮤니티를 포기하고 기업 시장으로 방향을 틀었고 세일즈포스는 2021년 슬랙을 277억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슬랙은 가격을 지속적으로 올렸고 AI 기능 도입에 있어서도 제자리걸음을 했다. 슬랙 AI는 가끔 유용하지만 발견하거나 학습하기 어렵고 개인화도 불가능하다. 장애도 잦다"고 꼬집었다.
또 "사용자 만족도는 낮지만 테크 업계 모든 조직이 슬랙을 쓴다. 모든 것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 개발자들은 슬랙 API 비용과 권한 설정에 불만을 토로한다. 창업자들은 가격에 불평한다. 사용자들은 채널 과부하를 겪고, 요약 도구와 알림 스팸도 형편없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3개월 전 챗GPT에 그룹 채팅 기능을 선보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오픈AI 외부에서 사용률은 높지 않다. 그럼에도 오픈AI와 협업 툴은 여전히 궁합이 좋은 조합이라는게 션 왕의 생각이다.
앤트로픽은 그동안 오픈AI보다 훨씬 일관된 전략을 추구했다. 단일 앱에 채팅, 협업, 클로드 코드를 통합했고 크롬에서 클로드를 통한 브라우저 제어 옵션도 제공한다.
반면 오픈AI는 기능들이 분산돼 있다. 그는 "오픈AI는 채팅 앱, 브라우저 앱, 코딩 앱이 각각 따로 있다. 매번 새로 로그인해야 한다. 나중에 통합하더라도 여전히 뒤처질 것이다. 앤트로픽이 이미 한 일을 느리게 따라가서는 안 된다"면서 "오픈AI판 슬랙은 주도권을 되찾을 기회다. 코딩 에이전트 인터페이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덱스 앱에서 여전히 빠진 주요 부분은 제대로 된 멀티플레이어 기능이다. 인간들과에이전트들이 함께 일하는 모습을 채팅이라는 완벽한 오케스트레이션 인터페이스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슬랙에 포함된 음성, 영상 통화 기능인 허들(Huddles)은 보다 나은 실시간 다중 모드 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고, 외부 조직들과 협업할 수 있게 해주는 슬랙 커넥트(Slack Connect)는 오픈AI가 벤치마킹해도 좋을 사례로 꼽혔다.
그는 "이제 고객 조직 소셜 그래프와 업무 그래프를 챗GPT 위에 겹쳐 놓고 오픈AI가 가장 잘하는 방식으로 모든 인터페이스에 에이전트와 AI를 입힐 때다. 네트워크 효과는 경쟁사로 이탈하는 것을 10000배 더 어렵게 만든다. 물론 지금처럼 슬랙 위에 구축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전환이 쉽고 그만큼 자유롭게 재창조할 수 있는 기회는 얻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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