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K-POP 작사가가 되는 법 [새책]
||2026.02.18
||2026.02.18
프로 K-POP 작사가가 되는 법
김윈디·봉은영·서로·장정원·황지원 지음 | 216쪽 | 샘터 | 1만8000원
K-POP이 전 세계 대중음악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무대 위 아티스트 못지않게 작사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작사가의 데뷔 경로와 실제 작업 방식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히트곡은 어떻게 탄생하고, 신인 작사가는 어떤 과정을 거쳐 이름을 올리게 될까. 이런 궁금증에 답하는 실전 가이드가 나왔다.
‘프로 K-POP 작사가가 되는 법’은 EXO, 태연, 샤이니, 트와이스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곡 작업에 참여해 온 평균 10년 차 현직 K-POP 작사가들이 직접 집필한 현장 중심 지침서다. 책은 작사를 단순한 글쓰기가 아닌 ‘음악 제작의 일부’로 설명한다. 가사는 멜로디와 박자, 발음의 물성까지 고려해야 완성되며, 아무리 인상적인 문장도 곡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채택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들은 작사가를 예술가 이전에 ‘기술자’에 가깝다고 표현하며, 실제 업계에서 요구되는 역량과 사고방식을 현실적으로 짚는다.
구성 역시 실무 친화적이다. 왜 K-POP 시장을 목표로 삼아야 하는지에서 출발해 직업으로서의 작사가, 데뷔 전략, 기본 용어 정리 등 입문 단계의 질문을 체계적으로 풀어낸다. 이어 데모곡 분석, 가사 디자인, 아티스트별 접근법, 장르별 작법, 스토리텔링 전략 등 곡 작업의 핵심 공정을 단계별로 제시한다. 특히 “내 가사가 픽스되지 않는 이유”,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 “작사를 오래 지속하는 방법” 같은 현실적인 주제는 지망생들이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고민을 겨냥한다.
책은 총 15단계 커리큘럼과 Q&A 형식을 통해 독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아이디어 발상부터 수정·보완, 협업 과정, 멘탈 관리까지 작업 전반을 아우른다. 바로 적용 가능한 체크 포인트와 연습 방법도 함께 담았다. 빠르게 변하는 K-POP 제작 환경과 트렌드를 반영해 막연한 조언 대신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점이 특징이다.
K-POP을 꿈꾸는 예비 작사가라면 물론, 작사의 구조와 산업적 맥락이 궁금한 독자에게도 유용한 안내서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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