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북미서 프리미엄 주방·욕실 가전 시장 공략
||2026.02.18
||2026.02.18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에서 AI 가전 신제품을 동시에 공개했다.
양사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6'에 나란히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KBIS는 미국주방욕실협회(NKBA)가 주관하는 전시회로 올해 62회를 맞았다. 가전·가구·인테리어 등 약 700개 브랜드가 참가해 인테리어 전문가, 주방 디자이너, 빌더(건축업자) 등 수만 명의 업계 관계자가 방문하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더 나은 일상을 만들다(Enabling Better Living)'를 주제로 약 112평 규모의 전시를 마련했다. AI 기술을 탑재한 냉장고·세탁건조기 등 최신 '비스포크 AI 가전'을 소개하는 한편, 럭셔리 빌트인 브랜드 '데이코(Dacor)' 라인업도 함께 전시했다.
데이코 전시 공간에서는 굴곡진 벽면 안으로 컬럼(Column) 냉장고가 숨겨지는 연출을 통해 가전과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는 빌트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맞춤형 AI 기술과 럭셔리 디자인을 갖춘 미국 특화 가전을 통해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1003㎡ 규모의 부스에서 초프리미엄 주방 가전 브랜드 'SKS'와 'LG 시그니처(SIGNATURE)', 핵심 부품 기술 기반 고효율 가전, 북미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겨냥한 건물 관리 플랫폼 'LG 씽큐 프로(ThinQ Pro)' 등을 공개했다.
SKS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런드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주방을 넘어 세탁실까지 제품 영역을 넓혔다. 대표 제품인 29인치 'SKS 워시콤보'는 딥러닝 기반 AI 제어로 드럼 회전 속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며, 하단에 미니워시를 결합해 의류 분리 세탁이 가능하다.
LG 시그니처는 올해 10주년을 맞아 아이코닉(Iconic)·테일러드(Tailored)·심리스(Seamless) 세 가지 디자인 컬렉션을 도입했다. 북미 고객 선호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으로, 금속 외관의 아이코닉, 컬러 선택이 가능한 테일러드,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폴리폼(Poliform)과 협업한 빌트인 스타일의 심리스로 구분된다. 전체 제품군은 후드·쿡탑·월 오븐 등 주방 라인업을 추가해 기존 대비 총 10개로 늘었다.
B2B 부문에서는 빌더를 위한 공간 관리 플랫폼 'LG 씽큐 프로'를 처음 공개했다. QR 코드 촬영만으로 제품 자동 등록이 가능하며, 세대별 가전 모니터링·원격 사후관리(A/S)·에너지 관리·사전 고장 감지 기능을 지원한다고 회사는 전했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부사장)은 "AI로 진화한 SKS와 LG 시그니처 등 선택의 폭 넓힌 프리미엄 가전으로 북미 고객에게 한층 품격 높은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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