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호주, 정체는 베트남?" 사이버트럭 긴장시킨 ‘역대급 픽업’의 반전
||2026.02.15
||2026.02.15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디자인만큼은 사이버트럭보다 낫다"는 찬사를 받는 의문의 전기 픽업트럭이 화제다.
날렵한 유선형 차체와 하이테크한 디테일로 무장한 이 차의 정체는 동남아시아의 신흥 강자, 빈패스트(VinFast)가 선보인 'VF 와일드(VF Wild)'다.
이 차가 공개 직후 "베트남 차 맞냐"는 의구심을 불러일으킨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비결은 바로 픽업트럭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호주의 베테랑 디자인팀, '고모티브(Gomotiv)'와의 협업에 있다.
빈패스트는 약 8,000시간 이상의 디자인 공정을 거쳐 호주 특유의 실용적인 픽업(Ute) 감성과 미래지향적인 미학을 이 차에 녹여냈다.
직선 위주의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사이버트럭과 달리, VF 와일드는 누구나 감탄할 만한 '잘생긴 트럭'의 정석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단순히 겉모습만 화려한 것이 아니다.
호주 디자이너들은 공간 활용의 정점으로 불리는 '미드게이트(Midgate)' 기능을 적용했다.
뒷좌석과 적재함을 연결하는 벽을 전동으로 접을 수 있게 설계하여, 필요에 따라 적재함 길이를 약 1.5m에서 2.4m까지 확장할 수 있다.
여기에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와 디지털 사이드미러 등 첨단 사양을 대거 탑재해 가상 세계에서나 볼 법한 하이테크 픽업의 실물을 구현해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호주 디자인 수혈이 빈패스트의 브랜드 이미지를 단숨에 끌어올린 '신의 한 수'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빈패스트는 2026년 글로벌 인도 목표를 30만 대로 잡으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VF 와일드는 약 4만 5,000달러(약 6,000만 원)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북미와 호주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2026년 하반기 양산 모델이 도로 위로 쏟아지기 시작하면, 전기 픽업트럭 시장의 판도는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에디터 한 줄 평: 호주가 그리고 베트남이 완성했다. 사이버트럭이 '파격'에 집착할 때, 이 차는 디자인과 실용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