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50% 감소!” 중국에서도 안 팔리는 벤츠… 진짜 위기 왔나?
||2026.02.13
||2026.02.13
순이익 48.8% 급감… 벤츠 위기론
중국 판매 19% 감소, 고가 전략 흔들
대규모 신차 투입·비용 절감 병행…

GLC EQ 생산 라인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 그룹이 2025년 재무 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익은 53억3,1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48.8% 급감했다. 적자를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수익성 둔화 폭이 커지며 시장의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매출과 이익 모두 2024년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핵심 사업 지표의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실적 발표 당일 회사 주가는 약 3% 하락했다.
전기차 전략 후유증…
제품 기조 재조정

올라 칼레니우스 CEO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2019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는 올라 칼레니우스 CEO 체제에서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동화 전환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 그러나 전기차 수요가 기대만큼 성장하지 않으면서 투자 대비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과거 EQ 시리즈에 적용된 유선형 중심의 전용 전기차 디자인은 기존 고객층의 호응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또한 메르세데스-AMG 중형 모델에 4기통 기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던 전략 역시 시장 반발을 불러왔고, 이후 6기통 이상 엔진으로 선회하는 조정이 이뤄졌다.
고급 세단 중심 전략 역시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판매 9.2% 감소…
중국 의존 리스크 부각

신형 S클래스 공개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2025년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 판매량은 180만1,291대로 전년 대비 9.2% 감소했다. 특히 중국 판매는 68만3,568대로 19.3% 급감하며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밴(경상용차) 부문 역시 35만9,136대로 11.5% 감소했다.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둔화와 중국 내 경쟁 심화가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BMW 그룹, 아우디와의 경쟁 구도에서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6년 200만대 목표
비용 절감 병행

CLA 생산 라인 – 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는 2026년까지 수십 개 신모델을 출시해 연간 200만 대 판매를 회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는 고가 메르세데스-AMG 전기 스포츠카도 포함된다.
다만 고성능·럭셔리 시장에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아직 제한적인 상황에서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동시에 회사는 행정 인력 감축, 비핵심 사업 아웃소싱, 생산 자동화 확대, 인공지능 도입 등 대대적인 비용 절감 전략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계획에서는 탄소중립 목표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여전히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중 안정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전동화 전략 수정과 수익성 회복이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다. 향후 2~3년이 브랜드 방향성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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