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속 재무 리더십 유지… 기아, 김승준 재선임 추진
||2026.02.13
||2026.02.13
기아가 김승준 재경본부장 부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추진한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전동화 전환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재무 리더십의 연속성을 확보해 경영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기아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3월 20일 제8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 안건에는 김 부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이 포함됐다. 이사회는 김 부사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김 부사장은 기아 내부에서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평가받는다. 2020년 경영분석팀장을 맡은 이후 2021년 재무관리실장, 2023년 경영관리실장을 거쳐 2024년부터 재경본부장을 맡고 있다. 실무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수익성 개선과 재무 건전성 강화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김 부사장의 재선임이 전동화 투자 확대와 글로벌 사업 재편 과정에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대규모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 비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금 운용과 수익성 관리 역량이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기아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관 변경도 추진한다. 주요 안건은 ▲전자 주주총회 도입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 삭제 ▲이사의 충실 의무 확대 ▲감사위원회 구성 강화 등이다. 주주 권익 보호와 이사회 책임성 강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