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작년 순익 814억 전년比 40% 줄어
||2026.02.13
||2026.02.13
롯데카드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40% 가까이 감소했다. 3분기까지는 1000억원을 웃돌았지만 4분기 실적이 급감하면서 연간 기준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13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순이익 814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1353억원 대비 39.9%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084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4분기 들어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셈이다. 롯데카드는 순익 감소분에 대해 상품수익 감소 및 대손비용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지난해 7~8월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된다. 사고 이후 롯데카드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297만명 회원에게 10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고, 카드 재발급 비용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당시 롯데카드는 재발급 비용에만 최소 56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관련 비용 부담이 일회성 손익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회원도 줄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롯데카드의 개인 신용카드 회원 수는 953만명으로 집계됐다. 해킹 사태 이전인 6월 말 962만명과 비교해 약 10만명 감소했다. 보안 우려에 따른 카드 해지와 신규 유치 둔화가 동시에 나타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용 실적 역시 줄었다. 여신금융협회 통계를 보면 롯데카드의 지난해 4분기 개인 신용카드 신용판매액은 18조3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18조4709억원 대비 감소했다. 같은 기간 법인 신용카드 신용판매액도 2조3663억원에서 2조2798억원으로 줄었다. 개인과 법인 모두 전년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다.
전대현 기자
jdh@chosunbiz.com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