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5550 신고가 찍고 하락반전
||2026.02.13
||2026.02.13
미국 증시 부진에도 코스피가 장중 5550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다만 외국인의 매물이 몰리며 다시 5490선으로 내려갔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50분 기준 전날 대비 0.56% 내린 5491.24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엔 5558.82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5513.71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9시 30분부터 하락 전환하기 시작했다.
개인이 매물을 받아내고 있다. 이 시각 4198억원 순매수 중이다. 9일부터 4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던 개인들은 뒤늦게 매수에 올라탔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30억원, 2802억원 팔아치우며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홀로 분투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수익성 우려로 약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 투자심리도 위축됐지만 삼성전자는 전날 ‘HBM4 세계 최초 양산 출하’ 이슈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46% 오른 18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8만44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삼성전자우도 전날 대비 3.77% 상승하며 현대차를 제치고 시총 3위에 올랐다.
나머지 8개사는 모두 하락하거나 보합이다. SK하이닉스는 0.68%, 현대차는 1.38%, LG에너지솔루션은 3.54%,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87%, 기아는 1.68%, KB금융은 2.37%, 두산에너빌리티는 1.57%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SK스퀘어는 0% 보합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낸드 업체 일본 키옥시아의 어닝 서프라이즈, 글로벌 반도체장비 업체 AMAT의 호실적에 따른 시간외 10%대 주가 급등과 같은 상방 요인에도 미국 AI주 급락 여파, 1월 미 CPI(소비자물가지수) 경계심리, 국내 장기 연휴를 앞둔 현금 마련 수요 등으로 장중 변동성 장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승준 기자
sj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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