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만든 일본차?" 50년 만에 부활한 ‘전설의 스포츠카’ 정체
||2026.02.13
||2026.02.13
자동차 디자인의 본고장 이탈리아와 정교한 기술력의 상징인 일본이 만나 역대급 결과물을 내놓았다.
디자인 거장 이탈디자인(Italdesign)이 일본의 전설적인 슈퍼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혼다 NSX 트리뷰트(NSX Tribute)'를 공개하며 전 세계 마니아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협업을 넘어, 과거 유럽의 슈퍼카들을 긴장하게 했던 일본의 자존심에 이탈리아의 탐미적인 예술성을 덧입혀 새로운 클래식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다.
1990년대 첫 등장 당시, 이 모델은 "누구나 운전할 수 있는 슈퍼카"라는 파격적인 철학으로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를 긴장시켰던 일본 자동차 공학의 결정체였다.
이탈디자인은 바로 그 전설의 귀환을 위해 가장 상징적인 컬러인 '챔피언십 화이트(Championship White)'를 전면에 내세웠다.
차체 상단을 감싼 이 순백의 컬러는 과거 레이싱계를 휩쓸었던 일본의 투혼을 상징하며, 이와 대비되는 하단의 글로스 블랙 마감은 현대적이고 날카로운 공기역학적 실루엣을 강조하며 시각적인 긴장감을 선사한다.
디자인의 디테일 또한 압도적이다.
1세대 모델의 특징인 낮은 후드와 매끄러운 루프 라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공기역학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이탈리아 장인들의 손길이 곳곳에 스며들었다.
실내 공간 역시 '전설에 대한 예우'로 가득하다.
1세대 모델의 상징이었던 '더블 콕핏'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운전자뿐만 아니라 동승자까지 차량과 하나가 되는 몰입감을 제공한다.
포뮬러 1(F1) 머신에서 영감을 받은 소재와 구조는 실내 전체를 감싸며, 화려한 디지털 장비보다는 기계적인 질감과 직관적인 조작계를 강조해 운전자가 오직 도로와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혼다의 공식 인증을 거쳐 제작되는 이번 모델은 이탈디자인이 스타일링부터 설계, 그리고 초소량 생산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코치빌딩' 프로젝트로 완성된다.
전 세계 단 몇 명의 수집가에게만 허락될 이번 모델은, 전동화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내연기관 슈퍼카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화려하고 정교한 작별 인사이자 새로운 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에디터 한 줄 평: 일본의 정교한 기술과 이탈리아의 예술적 광기가 만났다.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완벽한 조화'가 현실의 문을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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