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지난해 영업익 499억… 전년比 73% 감소
||2026.02.12
||2026.02.12
하이브는 연결 기준 지난해 연매출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2조6499억원을 달성해 창사 이래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99억원으로 같은 기간 73%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신규 아티스트 데뷔를 위한 초기 투자 비용, 사업 구조 재편 과정의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된 결과다.
하이브의 지난해 실적은 공연 부문 성과가 견인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콘서트 250회, 팬미팅 29회 등 총 279회의 글로벌 공연을 진행한 결과 공연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69% 증가한 7639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써클차트 기준 하이브의 음반 누적 판매량은 1960만장쯤으로 점유율은 약 30%이다.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음악 연간 스트리밍 횟수는 총 37억회에 달한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는 수익 구조 개편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연간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하이브는 아티스트 입점 확대와 이커머스 운영 고도화, 디지털 사업 확장을 통한 수익 다변화가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하이브는 올해 방탄소년단(BTS)의 팀 활동 재개와 이커머스·디지털 사업 성장에 따라 위버스 실적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하이브는 글로벌 음악 시장 영향력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방탄소년단이 3월 20일 4년 만에 완전체로 정규 5집 ‘ARIRANG’을 발매한다. 방탄소년단은 하이브의 글로벌 역량을 총집결해 월드투어도 진행한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투어는 K팝 아티스트 단일 투어 기준 역대 최다 규모다.
하이브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새로운 주주환원책도 공개했다. 하이브는 3개년(2026~2028년) 동안 주당 최소 500원의 배당금을 보장하는 ‘최소 배당 제도’를 도입한다. 이는 국내 콘텐츠 기업 중 첫 시도다. 배당 기준 지표는 당기순이익에서 연결 잉여현금흐름(FCF)으로 전환한다. 비현금성 손익 변동성을 줄이고 배당 규모 예측을 쉽게 하기 위해서다. 하이브는 이 기준에 맞춰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잉여현금흐름의 30% 이내를 주주 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변인호 기자
juba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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