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산 온체인화해 글로벌 RWA 시장에 연결하고 싶다"
||2026.02.12
||2026.02.12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실물 연계 자산(RWA)에 최적화된 레이어1 블록체인인 플룸네트워크가 한국 시장 거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기업 비댁스(BDACS)와 협력해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KRW1’을 지원한데 이어 여러 커뮤니티 및 사용자들과 협력도 확대하는 모습이다
크리스 인 (Chris Yin) 플룸네트워크 최고경영자(CEO)는 12일 방한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도 법제화를 통해 토큰 증권(STO) 제도가 1년후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여러 기업들이 이미 인프라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국 시장을 전략적인 거점으로 보고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문화, 경제 강국으로 거래 회전율이 높은 리테일 중심 구조와 경쟁력 있는 기초자산을 동시에 갖춘 시장이다. 한국 자산을 온체인화해 글로벌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교량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플룸네트워크는 지난해 메인넷을 오픈한 이후 TVL(total value locked, 네트워크에 묶여 있는 자산 총가치) 규모 4억달러를 넘어섰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초 약 55억달러 수준이던 글로벌 RWA 시장은 현재 188억달러까지 확대됐다. 국채 기반 상품이 성장을 주도했고 기관 펀드와 사모신용도 빠르게 늘고 있다. 그러나 전체 RWA 보유자들 수는 80만명 수준이다. 전통 금융시장과 비교하면 여전히 초기 단계다.
개별 상품별로 보면 차이는 두드러진다. 블랙록(BlackRock) 토큰화 국채 펀드인 BUIDL은 약 18억달러 규모지만 보유자들은 100명대에 불과하다. 온도(Ondo) OUSG 역시 7억 달러 이상이지만 보유자는 100명 미만이다. TVL은 커졌지만 소수 대형 자금에 의존하는 구조라는 얘기다.
스카이(메이커, Maker), 펜들(Pendle) 등 디파이 프로토콜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TVL에도 수만명 단위 사용자를 확보했는데, 접근성, 유동성, 활용성 설계가 사용자 확산으로 이어졌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크리스 인 CEO는 "RWA 시장은 규모는 커졌지만 시장 참여자는 매우 제한적"이라며 "RWA 성패는 자산 상장이 아니라 배포와 접근성에 달렸다. 유통 구조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플룸네트워크는 RWA 접근성 확대를 위해‘풀스택 RWAFi 체인’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순 토큰 발행이 아니라 발행–운용–유통으로 이어지는 프로세스를 수직 통합해 자산이 즉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기반으로 거래소, 브로커딜러, 핀테크 파트너를 연결해 유통망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트랜스퍼 에이전트 등록과 아부다비 글로벌마켓(ADGM) 상업 라이서스도 확보, 규제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부각했다.
크리스 인 CEO는 " RWA 시장이 자리를 잡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현재 온체인 자산을 보면 단기 국채 비중이 큰데, 토큰화 자산에 대해 안전하다는 믿음이 생기면 사용자들은 조금씩 높은 수익을 찾아 나설 것이다. 사모 채권이 최근 성장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흐름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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