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서 무대로...스테디셀러 ‘김현철의 고급진 클래식당’ 무대 위에 오르다
||2026.02.12
||2026.02.12

도서출판 차선책이 2025년 4월 5일 출간한 예술 분야 도서 '김현철의 고급진 클래식당'이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 속에 예술 분야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며 대규모 클래식 공연으로 확장된다.
이번 공연은 '김현철의 고급진 클래식당' 저자이자 개그맨 그리고 지휘 퍼포머로 활동 중인 김현철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공연으로, 오는 19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김현철의 클래식당: 웃음과 감동의 풀코스'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책에 담긴 클래식 작품과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직접 풀어내는 이번 공연은, 특정 아티스트의 연주회를 넘어 한 권의 책이 독자와 만나 쌓아온 신뢰와 공감이 무대 예술로 확장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출판 콘텐츠가 공연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재해석되며, 출판과 공연을 잇는 콘텐츠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 무대에서 김현철은 클래식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70인조 풀 편성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 소프라노 김정아가 함께 출연해 오페라 서곡부터 영화 OST,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 명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지휘를 맡은 김현철은 공연과 방송을 넘나들며 클래식을 대중에게 친숙하게 전달해 온 음악인이다. '김현철의 현마에의 유쾌한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다채로운 공연과 강연을 통해 클래식의 즐거움을 전파해 왔으며, 10년 이상 클래식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접목한 창의적인 방송으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해 왔다. 어눌한 말투와 유쾌한 표정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개그맨이기도 한 그는, 어린 시절부터 40여년간 클래식 음악을 듣고 사랑해 온 클래식 애호가로서 무대 위에서 음악을 이야기로 풀어내는 지휘 퍼포머다. 2025년 평택시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로 위촉되며 정식 지휘자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도 라디오와 저서를 통해 쌓아온 이야기형 클래식 해설을 바탕으로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은 서울대 성악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동아음악콩쿠르 1위, 국립오페라단 콩쿠르 금상 등 국내 주요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일찍이 실력을 인정받았다. 프랑스 툴루즈 국제 성악콩쿠르 우승을 비롯해 모나코 몬테카를로 국제성악콩쿠르, 비엔나 오토 에델만 국제성악콩쿠르 등 유수의 국제 무대에서 수상하며 탄탄한 예술적 기반을 쌓아왔다. 피렌체 오페라 극장의 오페라 '리골레토'로 데뷔한 그는 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의 Jette Parker Artists Programme에 선발돼 활동했으며, 이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식의 경계를 넘어 대중과 소통하는 성악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깊고 묵직한 저음과 섬세한 표현력을 바탕으로 영화 OST와 오페라 아리아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김현철의 고급진 클래식당' 구성과 메시지를 충실히 반영해 기획됐다. 클래식 음악을 한 편의 코스 요리처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구성으로, 관객이 음악 흐름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며 클래식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경험하도록 안내한다. 책에서 제안한 '이야기로 즐기는 클래식'이라는 접근 방식을 무대 위에서 구현한 결과물이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폰 주페의 '경기병 서곡',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비제의 '카르멘 서곡' 등 생동감 넘치는 오페라 서곡들이 이어지며 경쾌한 분위기로 공연의 문을 연다. 2부에서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중심으로 소프라노 김정아의 특별 무대와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의 시그니처 무대가 이어진다. 영화 OST와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로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차이콥스키의 '1812 서곡'으로 웅장한 피날레를 완성한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길병민, 김정아, 재즈 퀸텟이 함께하는 'Sing, Sing, Sing'이 연주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출판 콘텐츠가 무대 예술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도서출판 차선책은 '김현철의 고급진 클래식당'을 통해 클래식을 보다 친근한 언어로 풀어내며 '어렵지 않은 예술서'의 가능성을 제시해 왔다. 출간 이후 독자들의 지속적인 호응 속에 예술 분야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이 책은 이제 공연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통해 독자와 관객을 다시 만난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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