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현대차그룹 공용 플랫폼 탈피해 브랜드 전용 독자 아키텍처 개발
● 2027년 신차부터 적용 예정이며 하이브리드·전기차·EREV 모두 대응 가능
● 뒷바퀴 굴림 기반의 독자 시스템 통해 벤츠·BMW 등 럭셔리 브랜드와 정면 승부
● 주행 성능 및 디자인 정체성 극대화해 프리미엄 브랜드 특유의 주행질감 구현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그룹 공용 플랫폼에서 벗어나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극대화한 전용 독자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르면 2027년 출시될 신차부터 도입될 신규 아키텍처를 통해 제네시스는 현대차·기아와 확실히 차별화된 주행 성능과 디자인을 구현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세그먼트 경쟁력 위한 전용 플랫폼의 필요성
제네시스 유럽법인장 피터 크론슈나블은 최근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네시스만의 독자 플랫폼 개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BMW 출신인 그는 프리미엄 고객들이 기대하는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용 플랫폼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며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제네시스만의 특징으로 직접적인 스티어링 감각과 안락하면서도 단단한 섀시 강성을 꼽았다. 이는 기존 그룹 공용 플랫폼인 E-GMP나 M3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프리미엄 브랜드 특유의 주행 감성을 강조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전동화와 내연기관 아우르는 ‘멀티 에너지 아키텍처’
이번 신규 플랫폼의 핵심은 배터리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HEV)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까지 모두 대응할 수 있는 멀티 에너지 아키텍처라는 점이다. 시장 상황에 맞춰 기존 전동화 전략을 유연하게 수정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제네시스는 뒷바퀴 굴림 방식을 기반으로 한 독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해당 플랫폼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030년 판매 35만 대 목표… 브랜드 전 라인업 확대
연간 판매량 20만 대 수준인 제네시스가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 독자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과감한 결단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판매 목표를 2030년 35만 대까지 상향 조정하며 대규모 투자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했다.
신규 플랫폼은 2027년 데뷔할 신차를 시작으로 차세대 GV80과 G80 등 브랜드 전 라인업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아날로그 감성과 정교한 주행 질감을 강조하는 이번 전략이 제네시스의 프리미엄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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