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km 이어 이번엔 혹한기?" 기네스 싹쓸이한 SUV... 벌써 ‘2관왕’ 달성
||2026.02.12
||2026.02.12
지난해 11월, 단 한 번의 주유로 2,300km를 달려 세상을 놀라게 했던 SUV가 이번엔 영하 20도의 혹한마저 정복하며 또 하나의 기네스 인증서를 거머쥐었다.
중국 홍치(Hongqi)의 차세대 PHEV 모델 'HS6'가 그 주인공으로, 불과 석 달 만에 주행거리 부문에서 자신의 두 번째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측정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에 가장 가혹한 환경으로 꼽히는 영하 20도 이하의 혹한기 조건에서 진행됐다.
홍치 HS6는 이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단 한 번의 주유와 충전으로 무려 1,131.133km를 달리는 데 성공했다.
배터리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1,100km가 넘는 주행거리를 기록한 것은, 홍치가 독자 개발한 전용 엔진의 높은 열효율과 저온 배터리 관리 시스템이 유효하게 작용했음을 시사한다.
불과 몇 달 만에 기네스 타이틀을 두 개나 챙긴 홍치의 행보를 두고 업계에서는 상반된 시각이 공존한다.
어떤 환경에서도 압도적인 수치를 뽑아내는 기술적 데이터는 인정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일각에서는 '기록 제조기'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한 이벤트성 주행에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냉소적인 시선도 보낸다.
실제 일상적인 시내 주행이나 가혹한 주행 조건에서도 이와 유사한 효율이 유지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붙기 때문이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표방하며 기네스 기록을 쌓아가고는 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되는 실제 내구성과 감성 품질은 여전히 검증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기네스 인증서가 차량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대변하는 수표는 아닌 만큼, 소비자가 피부로 느끼는 마감 품질이나 인포테인먼트의 안정성 등이 '기네스급'에 도달했는지가 향후 성패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2관왕 달성은 PHEV가 순수 전기차의 최대 약점인 '겨울철 성능 저하'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 중 하나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다.
홍치가 세운 이 기록이 단순한 인증서 장식으로 끝날지, 아니면 글로벌 럭셔리 SUV 시장에서 실질적인 경쟁력으로 이어질지는 곧 시작될 글로벌 양산형 모델의 실제 사용자 평가를 통해 판가름 날 예정이다.
에디터 한 줄 평: 상온과 혹한기를 모두 섭렵하며 기네스 2관왕에 올랐다. 숫자로 보여줄 수 있는 기록은 다 세웠으니, 이제는 이름값에 걸맞은 '진짜 실력'을 입증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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