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58%는 증권사 보고서 없다…한국IR협의회, AI 기반 보고서 확대
||2026.02.11
||2026.02.11
지난해 국내 증권사가 기업분석 보고서를 발간한 상장기업이 4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반 이상의 상장기업이 연중 보고서가 한 건도 발간되지 않은 것이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11일 2025년 증권사가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발간한 기업분석보고서 현황을 분석·발표했다.
분석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증권사가 발간한 기업분석보고서는 총 2만7747건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중 보고서가 한 건도 발간되지 않은 상장기업은 전체의 58%인 1573개사였다. 한국IR협의회에는 “과반 이상의 상장기업이 사실상 리서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상은 코스피 대형주 중심의 커버리지 편중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체 발간 보고서 중 코스피 기업과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의 보고서 비중이 각각 76.8%과 86.9%를 차지했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증권사 리서치의 대형주 쏠림 현상으로 인한 중소형 상장기업의 정보 공백을 적극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설립 이후 지난 4년간 증권사가 커버하지 못한 중소형 기업에 대한 기업분석보고서를 작성해 왔다.
센터는 지난해 총 633건의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이중 코스닥 기업 보고서가 81.8%, 시가총액 5000억원 미만 기업 보고서가 88.5%를 차지한다.
특히 증권사에서 커버하지 않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보고서는 321건으로, 이중 98.4%가 중소형 상장기업이라는 설명이다.
또 기업개요, 사업구조, 재무현황,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및 리스크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평균 20페이지 내외의 심층보고서를 발간해왔다.
기업리서치센터는 올해부터 ‘K-중소형주 리서치 허브 도약 및 정보 비대칭성 완전 해소’를 중장기 비전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기업분석보고서 발간을 본격 확대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해 10월 AI 기업분석시스템을 도입해 30건의 보고서를 시범 발간 했으며, 올해 총 200건의 AI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숏폼(Short Form) 보고서 시범 발간 등 AI 보고서 다양화를 통해 시가총액 5000억원 이하 증권사 미커버 기업을 전면 커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황우경 기업리서치센터 대표는 “중소형 상장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은 자본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심화시켜 합리적인 가격 형성을 저해하고 투자자 보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AI 기술과 전문 인력의 조화를 통해 단 한 곳의 상장사도 정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커버리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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