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아줌마들, 전세계 3분의1 金 싹쓸이했다"
||2026.02.10
||2026.02.10
중국의 이른바 '아줌마 부대'가 전세계 금 매입량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을 사들였다는 보도가 나와 화제다.
8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금협회(WGC)는 중국 투자자들이 지난해 약 432톤의 금괴 등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전 세계 금 매입량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중국 투자자들은 부동산 시장 침체와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낮은 은행 금리 등의 영향으로 금을 자산을 지키는 가장 안전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Z세대(199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자)까지 금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금 구매가 쉬워지고 구매 방식까지 다양해진 점도 투자 열기를 키우고 있다. WSJ은 "많은 사람들이 위챗이나 알리페이 같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커피를 주문하듯 손쉽게 금 상장지수펀드(ETF)를 사고 있다"고 말했다.
WG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금 ETF 자금 유입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상하이선물거래소 금 선물 거래량도 연간 기준 수준으로 늘었다. 실물 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금괴나 유리병에 담긴 1그램짜리 '금콩'을 구매하기 위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가 생각보다 '매파'일 수 있다는 전망에 금·은 가격이 급락했다. 금은 한때 온스당 5500달러(한화 약 800만원), 은은 온스당 120달러(약 17만4800원)까지 치솟았으나 현재는 각각 5000달러(약 728만원), 80달러(약 11만65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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