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도로 위 ‘살얼음’, 머리 위 ‘고드름’ 주의보
||2026.02.10
||2026.02.10
소방청은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귀경길 도로 위 살얼음(블랙아이스) 사고를 주의해달라고 10일 당부했다. 자동차 이동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기온 변동폭이 커 블랙아이스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소방청이 최근 3년간 설 연휴 때 교통사고 구조 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구조 건수가 829건이었다. 2024년 493건보다 68% 급증했다.
‘도로 위 암살자’로도 불리는 블랙아이스는 육안으로 식별이 러여워 연쇄 추돌 등 대형 사고로 번질 위험이 크다. 소방청은 귀성·귀경길 운전 시 급가속이나 급제동을 삼가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확보할 것을 권고했다. 또 결빙에 취약한 교량 위나 터널 출입부, 그늘진 도로 등에선 속도를 줄여 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드름 사고도 주의해야 한다고 소방청은 설명했다. 낮과 밤의 기온 차로 얼음이 녹았다 얼기를 반복하면서 고드름이 다수 생기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겨울철 고드름 제거 출동 건수는 2044건으로 2024년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소방청은 건물 소유주나 관리자가 주기적으로 외벽 상태를 확인해 위험한 고드름을 사전에 제거하고, 보행자는 건물 가장자리 통행을 피하거나 머리 위를 살피는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만약 직접 제거가 어렵거나 위험하며 무리하게 작업을 시도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라고 조언했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소방청은 연휴 기간 빈틈없는 24시간 구조 대응 체계를 유지하여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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