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금 보유량 148톤 돌파…호주·한국도 추월
||2026.02.10
||2026.02.1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Tether)가 금 보유량을 빠르게 늘리며 세계 상위 30대 금 보유국 수준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제프리스(Jefferies) 보고서를 인용한 월스트리트 투자은행에 따르면, 테더의 금 보유량은 1월 말 기준 148톤으로, 약 230억달러에 달한다. 테더는 지난해 4분기 26톤을 매입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6톤을 추가로 사들였다.
제프리스는 테더의 분기별 금 매입 규모가 폴란드와 브라질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앙은행을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현재 테더의 금 보유량은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한국, 그리스보다 많은 수준이며, 비주권 보유자 가운데 최대 규모 중 하나로 분류된다.
테더는 금을 USDT와 금 기반 토큰인 XAUT의 준비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 제프리스는 테더가 비공개 기업인 점을 고려할 때, 공식적으로 공개된 수치보다 실제 금 보유량이 더 많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USDT의 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약 170억달러 규모(126톤 상당)의 금이 준비금으로 보관돼 있으며, XAUT의 공급량은 71만2000토큰(약 32억달러)으로 증가했다. 테더는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금 기반 토큰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 가격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50% 급등하며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 일부 투자자의 달러 의존도 축소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제프리스는 테더의 금 매입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앞서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CEO)는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의 10~15%를 실물 금에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테더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약 200억달러 규모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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