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첫 배터리 전기차 ‘루체’…브랜드 철학 담은 인테리어 첫 공개
||2026.02.10
||2026.02.10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페라리가 브랜드의 비전을 담은 순수 전기 스포츠카의 모델명과 실내 디자인을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차의 이름은 페라리 루체(Ferrari Luce)로, 브랜드 역사에서 전동화 전환의 새로운 장을 여는 상징적 모델이다. 페라리는 루체를 특정 기술이 아닌 하나의 철학으로 규정하며, 전동화를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상상력을 결합해 이전에 없던 경험을 만들어내는 수단으로 제시했다. 간결하고 명확한 구성, 고요하지만 강렬한 에너지를 통해 페라리 특유의 주행 감성을 전기차에서도 구현하겠다는 의지다.
루체라는 네이밍은 페라리 라인업의 중추가 될 모델임을 시사한다. 레이싱 헤리티지와 스포츠카 DNA, 현대적 라이프스타일을 하나로 융합해 전통과 혁신의 균형을 강조했다. 이번 공개는 페라리와 크리에이티브 그룹 러브프롬(LoveFrom)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공동으로 진행했다.
러브프롬은 조니 아이브와 마크 뉴슨이 설립한 디자인 조직으로, 지난 5년간 루체 디자인 전반에 깊이 관여했다. 개발 과정에서는 플라비오 만조니가 이끄는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와 협업해 양산과 인증 요건까지 충족시켰다.
실내는 일체형 구조를 기반으로 물리적 제어 장치와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결합했다. 정밀 가공된 기계식 버튼과 다이얼, 100% 재활용 알루미늄 소재, 코닝 퓨전5 글라스를 적용해 내구성과 직관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모든 요소는 기능을 중심으로 정제돼 운전자와 차량 간의 교감을 강화한다. 페라리는 지난 2025년 10월 마라넬로 e-빌딩에서 핵심 기술을 선공개했으며, 오는 2026년 5월 이탈리아에서 외관 공개를 포함한 공식 론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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