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美 정부 상대로 관세 반환 소송…트럼프 관세 정면 도전
||2026.02.10
||2026.02.10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미국 정부를 상대로 수십억달러 규모의 관세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9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뉴욕 소재 미국 국제무역법원에 제출된 이번 소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긴급 경제권한법(IEEPA)을 활용해 관세를 부과한 조치의 합법성을 정면으로 문제 삼고 있다.
BYD는 IEEPA가 관세 부과를 명시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이미 납부한 금액을 전액 환급받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미국 대법원이 트럼프 관세의 합법성을 검토 중인 가운데, BYD는 별도의 소송을 통해 환급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BYD는 미국 승용차 시장에는 진출하지 않았지만, 상용 트럭·버스·태양광 패널·배터리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캘리포니아 랭커스터 공장에는 약 7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산업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지만, BYD는 미국 내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관세 대상이 됐다. 이번 소송은 글로벌 기업들의 관세 반발 움직임 속에서 중요한 사례가 될 전망이다.
한편, BYD는 기술 개발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27년 소규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해 열린 중국 전고체 배터리 포럼에서 BYD는 신형 배터리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와 동일한 비용 구조를 갖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3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 플랫폼도 개발 중이며, 1만회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시장에서도 BYD의 입지는 확대되고 있다.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 자료에 따르면, BYD는 지난해 12월 유럽 내 신차 등록을 2만7678대로 늘리며 연간 18만7657대를 기록했다. 반면, 테슬라는 같은 기간 20% 감소하며 연간 판매량이 23만8656대로 줄었다. BYD의 저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이 폭스바겐과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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