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3년물,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
||2026.02.09
||2026.02.09
국고채 금리가 9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일본 집권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대승하면서 확대 재정의 기조가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일본 국채 금리가 오른 영향이다. 우리 국고채 금리는 일본 국채 금리와 움직임을 같이하는 경향이 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4bp(1bp=0.01%포인트) 상승한 연 3.267%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4년 6월 13일(3.277%)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5년물 금리는 연 3.555%로 3.4bp 상승했다. 5년물은 2024년 5월 2일(3.563%)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은 연 3.754%로 4.4bp 올랐다. 20년물은 연 3.747%로 3.1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3.3bp, 2.8bp 상승해 연 3.645%, 연 3.517%다. 10·20·30·50년물은 2023년 11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고채 시장에 영향을 미친 건 전날 있었던 일본 총선이다. 총선에서 자민당은 전체 465석 중 개헌안 발의가 가능한 310석을 웃도는 316석을 얻었다. 이는 자민당이 창당 이후 확보한 역대 최다 의석수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역사적 대승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민당이 압승을 거둔 만큼 일본에선 적극 재정 기조가 강화될 전망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이번 자민당 공약에도 적극 재정이 들어가 있다면서 재정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런 확장 재정은 국채 발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채권 시장엔 악재(채권 가격 하락·채권 금리 상승)로 작용한다. 이날 일본 국채 10년물은 전장보다 5bp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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