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은행권, 연준 ‘스키니 마스터 계정’ 도입 놓고 대립
||2026.02.09
||2026.02.09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핀테크 기업에 중앙은행 결제망 접근을 허용하는 '스키니 마스터 계정' 도입을 추진하면서, 암호화폐와 은행업계 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은 핀테크 기업이 중앙은행 결제 인프라를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업계는 혁신이라면 지지하고 있지만 은행권은 금융 안정성을 이유로 반대하는 입장이다.
연준이 제안한 '스키니 마스터 계정'은 기존 은행들이 보유한 마스터 계정과 달리 이자 지급이나 연준 신용 접근이 불가능하며 잔액 제한이 있는 형태다. 서클(Circle)과 블록체인 결제 컨소시엄은 이를 지지하며 "미국 결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은행 리스크를 줄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앵커리지 디지털뱅크(Anchorage Digital Bank)는 야간 잔액 제한과 자동화된 청산소(ACH) 접근 불가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미국은행협회(ABA)는 "해당 기업들은 감독 경험이 부족하고, 연방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위스콘신은행협회도 "법적 자격뿐 아니라 거버넌스, 리스크 관리 역량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개혁 로비 단체 베터마켓츠(Better Markets)는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무책임한 특혜"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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