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작년 영업익 978억… 전년比 19.1% 증가
||2026.02.09
||2026.02.09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4298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7.2%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9.1% 증가했다. 외형 확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룬 셈이다.
이는 일반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물류 등 주요 사업 자회사들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매출 증가 속도를 웃도는 이익 개선으로 지주사 체력도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핵심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성장 흐름이 자리하고 있다. 헬스케어 사업을 담당하는 동아제약은 2025년 매출 7263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869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며 견조한 이익 창출력을 유지했다.
특히 일반의약품 부문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생활건강 부문은 소비 둔화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줄었지만, 전체 수익 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을 맡고 있는 에스티젠바이오는 2025년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1037억원으로 전년 대비 76.2% 급증했고, 영업이익도 71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상업화가 본격화되고 신규 수주 물량이 확대된 것이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꼽힌다. 그동안 적자 구조를 벗어나 수익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물류 계열사 용마로지스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5년 매출은 4238억원,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8%, 10.6% 증가했다. 신규 화주 유치와 물류 서비스 영역 확대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제약·바이오 산업과 연계된 물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지주사 차원의 포트폴리오 안정성도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일시적인 변동성도 나타났다. 2025년 4분기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영업이익은 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동아제약의 경우 일회성 환급금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이익이 줄었고, 에스티젠바이오는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분기 기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 영업이익 감소 이유는 구조적인 수익성 훼손 때문이 아닌 회계·비용 요인에 따른 일시적 조정”이라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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