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따릉이 개인정보 유출 피의자 2명 입건… 공범 추가 체포
||2026.02.09
||2026.02.09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의자 2명을 입건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따릉이 개인정보 유출 관련) 피의자 2명을 특정했다”며 “압수물 분석을 통해 공범 1명을 추가로 확인해 체포했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2024년 6월 따릉이 앱이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공격을 받은 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확인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입건된 피의자 가운데 1명이 사이버 공격을 주도했고, 나머지 1명과 함께 개인정보를 탈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따릉이 회원 개인정보 450만건 이상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유출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또 서울시설공단이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도 약 2년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최근 수사 의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 청장은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수사 방향을 정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의 해킹 은폐 의혹에 대해 박 청장은 “최근 (사건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참여한 민관합동조사단은 LG유플러스 내부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으나, 관련 서버가 재설치·폐기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지난해 발생한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탈취에 사용된 명령 서버를 특정했지만, 해외 공조가 필요해 수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청장은 이와 관련해 “14개국 31개 IT 기업과 협업 중”이라고 말했다.
또 여성 비서관을 술자리에서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건은 법리 검토를 거쳐 조만간 송치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한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 사건도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1억원대 금품 수수 혐의를 받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강제 수사를 진행한 바 있다”며 “아직 출석 요구는 하지 않은 상태”라고 박 청장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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