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사우디 비전 2030 겨냥한 방산 현지화 모델 제시
||2026.02.09
||2026.02.09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한화 방산 3사가 사우디 방산전시회에서 AI 기반 통합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World Defense Show(WDS) 2026'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한화는 육·해·공·우주 전 영역을 아우르는 'K-방산 수출패키지'를 제시한다. 한화는 AI 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통합 무기체계와 네트워크 중심 전장 솔루션을 내세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발전 전략인 '비전 2030'을 뒷받침할 현지화 중심 협력 모델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다목적레이다(MMR)'를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한다. MMR은 드론, 유·무인 항공기, 로켓·대포·박격포 등 저고도 공중 위협에 대응하도록 개발됐다. 한화시스템은 2022년 아랍에미리트,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 2025년 이라크와 천궁-II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공방어체계 라인업과 함께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블록-I'도 전시한다. 천광 블록-I은 이미 실전 배치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화시스템은 AI 기반 지능형 전투체계와 추진체계 상태 감시 및 고장 예측이 가능한 지능형 통합기관제어체계, 스텔스 설계를 적용한 '스마트 배틀십'도 선보인다.
위성·드론 등 다양한 감시 자산에서 수집된 정보를 AI로 통합 분석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차세대 AI 위성영상분석 솔루션'도 전시한다. 항공기·차량 등 표적 식별은 물론 재난·재해 발생 시 피해 규모 산정까지 가능하다. 무기체계와 연동할 경우 정밀 타격 지원 및 전장 피해 분석으로 확장 적용이 기대된다고 회사는 전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2023년 해상도 1m급 소형 SAR 위성 발사를 시작으로 0.5m·0.25m급 소형 SAR 위성을 지속 개발해 왔으며, 올해 0.25m급 위성 발사를 앞두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I가 스스로 표적을 정찰·식별하고 타격하는 '배회형 정밀유도무기(L-PGW)'를 처음 공개한다. L-PGW는 AI 기술로 표적을 정찰·식별하고, 위성 데이터링크로 정보를 전송한 뒤 타격 단계에서 자폭 드론이 분리·발사된다. 실물로 전시한 K9A1은 1000마력급 디젤엔진인 한국의 STX엔진을 장착해 사우디 수출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사막 지형에 최적화된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도 함께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잠수함부터 수상함까지 아우르는 통합 Naval 솔루션 역량을 제시한다. 지난해 10월 진수된 장보고-III 배치-II 3000톤급 잠수함과 함께, 함정 공급을 넘어 산업 기반 구축·정비·운영까지 포함한 운용국가 맞춤형 토탈 패키지 잠수함 기지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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